"역대급 걸그룹"..'아는형님' 셀럽파이브, 인형 외모 아니면 어때[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18 06: 48

 조금은 특별한 걸그룹 셀럽파이브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예능감 만큼은 국내 원톱이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셀럽파이브가 전학생으로 출연해 아는 형님들을 긴장시켰다.
셀럽파이브는 “무대라는 꿈을 찾아 아이돌이 됐高(고)에서 전학 온 셀럽파이브”라고 소개했다. 김신영은 “나는 센터이자 리더”라고 말했고, 이어 송은이는 “나는 돈줄이자 노장”이라고 밝혀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신봉선은 자신을 가리켜 “막장 비주얼”이라고 자학했으며, 안영미는 “비주얼이자 길장(長)”이라고 소개했다. 네 사람은 “김영희는 셀럽파이브에서 졸업했다. 스케줄로 인해 자연스럽게 졸업했다”는 근황을 전했다.
가장 연차 높은 선배이자, 최고령자 송은이는 자신이 리더를 맡지 않은 것에 대해 “신영이가 먼저 셀럽파이브라는 아이디어를 냈고 나머지는 평등한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신영을 비롯한 신봉선, 안영미가 맏언니 송은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실 저희가 급하게 만들어져서 돈은 많이 못 벌었다. 행사를 한 번도 못 갔다”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지만 행사를 못 갔다. 그래서 송은이(선배)가 사비를 많이 썼다. 시집을 가려고 모아놓은 적금까지 깼다. 우리가 다시 모아서 고스란히 돌려줘야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송은이가 금전적으로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는 단지 후배 및 동생들과 걸그룹을 결성했다는 것 자체에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셀럽파이브는 여타 걸그룹과 비교해 나이도 많은 데다 외모도 특출나지 않지만 노익장답게 한층 더 강렬한 기운과 에너지를 자랑했다.
최근 셀럽파이브는 신곡 ‘셔터’를 발표했다. 작곡은 가수 뮤지가, 작사는 김신영이 맡았다.이들은 ‘셔터’의 안무에 대해 “아무도 따라하지 못하는 안무를 만들자고 했는데 정작 우리도 따라 하기 힘들더라(웃음)”며 “‘아는 형님’ 출연이 예정보다 2주나 늦어졌다. 안무가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날의 첫 무대를 통해 네 사람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노래가 나오자마자 대열을 맞추며 칼 군무를 완성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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