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마' 드러난 사건전말, 미스터리 '진실' 휘몰아쳤다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18 06: 56

'미스 마:복수의 여신'에서 미스터리였던 사건의 전말들이 드러났다. 휘몰아친 진실들이었다. 
17일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미스 마:복수의 여신(연출 민연홍, 이정훈,극본 박진우)'에서 진범의 실체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민서(이예원 분)는 유치원 앞에서 차를 대기하고 기다리는 영아(양미희 분)를 만났다. 父철민(송영규 분)도 전화를 걸었고, 민서와 저녁약속을 정했다. 그 사이, 미희는 '엄마'라고 부르는 민서의 목소리를 녹음했고, 차는 혈흔이 남을 수 있도록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이어  미스마 지원1(김윤진 분)에게 목소리가 변조된 녹음기로 전화를 걸었고, '10억을 준비하고 다음 지시를 기다려라'라며 아이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했다. 깜짝 놀란 지원1은 철민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철민은 "당신이 아이를 데리고 있지 않냐"고 했다. 서둘러 지원1은 집으로 향했고, 그 사이, 지원1이 차량에서 내린 틈을 타 지문이 묻은 차와 바꿔치기했다. 이어 10억을 들고 나오는 지원1에게 다시 전화를 건 양미희는 용암저수지로 유인했고, 지원1은 서둘러 그 곳으로 향했다. 

미희는 외부인출입금지 지역에서 머리핀을 한 아이를 안고  깊숙히 들어갔고, 이를 정희(윤해영 분)이 목격했던 것이다. 이후 미희는 남편 철민에게 전화를 걸어 "다 끝났다"고 했고, 철민은 "우리 민서는 어디있냐"고 했다. 미희는 "무사하다"면서 "애 엄마와 아이시체가 경찰에 발견됐다, 다 된 밥에 코 빠트리지 마라"고 경고했다. 미희가 건드렸던 아이엔 머리핀이 꽂혀 있었고, 그 머리핀은 은지(고성희 분)의 실종된 동생 것이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잘철민은 미희와 전화를 주고 받았다. 미희는 "와이프 시신 발견되면 경찰에서 연락이 갈 것, 의심받지 않게 할 얘기 잘 생각해둬라"고 했고, 전화를 끊자마자 장철민은  '민서 보고싶어서 못 견디겠다'고 문자를 보낸 지원1의 문자를 확인, 이 문자는 사실 진짜 지원2작가가 보냈던 것이었다. 이를 알리없는 장철민은 과거 아내 지원1과 다퉜던 일들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회사 부동산 매입건과 비자금 문제로 마찰을 입었었다. 장철민은 "모두 당신이 자초한 짓"이라며 지원1의 죽음이 자신이 탓이 아니라 포장했다. 
철민이 미희와 함께 자신을 죽이려 했던 걸 알리없는 지원1은, 은지가 철민을 의심하자 절대 믿지 못했다.  
지원1은 "널 못 믿는게 아니다, 돈으로 살 수 없고 권력으로 가질 수 없는 건 자식"이라면서 "그래서 민서아빠를 믿는 것"이라며 끝까지 철민을 믿었다.  
지원1의 사망소식을 들은 태규(정웅인 분)이 사건현장으로 갔고, 죽은 지원1이 진짜 작가 마지원2일수도 있단 생각을 했다.  바로 은지에게 연락을 걸었고, 은지로부터 지원2가 돈가지고 떠났단 말을 듣곤, 죽은 사람은 지원1이 아닌 지원2임을 알아챘다. 
은지는 철민에게 전화를 거는 지원1에게 또 다시 분노, 철민은 미희와 함께 있었다.  은지가 막는 덕분에 다행히 지원1이 철민과 통화를 못하게 됐다. 은지는 지원1에게 철민과 미희가 지원1인 줄 알고 지원2를 죽였단 말을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했다. 자칫하다간 두 사람 모두 목숨이 위협되기 때문이었다. 은지는 "날 조금이라도 믿는다면 당분간이라도 마지원으로 있어달라, 이 집 나갈 때까지만"이라면서  "너무 무섭고 힘들다, 지금말고 내가 왜 이러는지 나중에 알게 될 것, 남편에게 절대 전화하지마라"고 당부했다. 
 
철민과 미희는 함께 호텔에 있었고, 미희는 철밍네게 "이번주 내로 버티려면 20억 보내라"고 했다. 철민이 이를 힘들다고 했으나 미희는 "어떻게 그 여자를 벗어나고 회사에서 이룬 성과가 다 누구덕인지 잊지마라"며 미소뒤로 살벌한 검은속내를 비췄다. 
은지의 실종된 동생, 수지는 미희와 철민이 민서 대신으로 찾아낸 희생양이었다. 민서와 비슷한 아이를 찾아낸 것. 미희는 "일단 시작하면 멈출수도, 멈춰서도 안 된다"면서 민서를 보호할 것이라 했다. 
민서 대신 희생양으로 지목된 수지를 괴한이 납치했다. 그 날 은지는 수지와 있었고, 잠시 전화하던 틈을 타 아이가 사라진 것을 알아챘던 것. 과거 장철민은  괴한이 납치해온, 은지의 동생을 미희에게 넘겼고, 미희가 민서로 바꿔치기해 살인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은지와 지원1은 회장(명계남 분)을 찾아갔다. 회장의 아들이 9년 전 납치했던 사람이 은지의 동생이었던 것이다. 이를 엿들은 은지는 "그 납치된 여자애가 내 동생이다"라며 수소문 끝에 납치범을 찾았다. 하지만 이미 전신마비로 식물인간 상태라 또 다시 좌절했다.  
미희는 천형사(이하율 분)로부터 태규가 얼마전부터 자신과 관련된 회사 정보를 다 뒤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너희 애들 좀 써야겠다"고 했다.  
이때, 천형사에게 보이스피싱범이 전화를 걸었고, 이를 단서로 태규가 다시 움직였다. 태규와 천형사는 다시 용암저수지에 도착, 안내판부터 잘못되어 길에 혼란을 줬다고 했다.  보이스피싱 범인 증거사진을 입수했다. 잘 하면 보이스 피싱범의 움직임을 추적해 CCTV에 찍힌 양미희의 모습이 포착된 사진을 입수하는데 성공했다. 은지와 통화해 이를 전했다. 하지만 진범 미희의 꼬리를 잡을 수록 목숨 위협을 받는 태규가 그려졌다. 
미희 뒤를 추적하기 시작한 태규, 사진으로 도촬해 모습을 담았다. 양미희에게 상납하는 회사들 정보도 모았다. 태규는 "히든카드를 데려올 것"이라며 지원1을 언급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지원1을 찾아간 태규가 자신의 목숨을 노린, 미희가 보낸 괴한들로부터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 게다가 단서로 들고 있던 봉투까지 들고 튀어버린 것.
미스터리로 남았던 진실들이 휘몰아친 가운데, 9년동안 애타게 찾아헤맨 진실의 고지 앞에서 이대로 어둠의 그림자가 묻혀버릴 것인지,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 쫄깃한 긴장감이 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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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 마:복수의 여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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