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제3의 매력’ 서강준X이솜 친구로..12년 연애사의 끝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1.18 06: 46

 ‘제3의 매력’ 서강준과 이솜이 친구로 남으며 열린 결말을 맞이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에서는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 준영(서강준 분)과 영재(이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견례 전날 영재를 만난 준영은 영재가 겪었던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듣고는 안타까움에 영재를 붙잡았다. 영재는 “너무 큰 위로를 받네. 난 그럴 자격 없는데. 너 이제 가야돼”라고 말하며 준영을 보냈다.

하지만 상견례 당일 준영은 세은(김윤혜 분)에게 결국 이별을 고했고, 괴로움에 빠졌다. 준영은 자신을 위로하는 어머니에게 “나 너무 괴롭다. 진짜 이러면 안 된다고 마음 계속 다잡았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 자꾸 생각이 나는데 그거 떼어놓으려고 정말 노력했는데 그게 뜻대로 안 된다. 근데 어쩔 수 없었다. 이건 내 선택이고 이 고통 괴로움 내가 다 감내해야 하는 거니까 근데 너무 미안하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준영과 영재는 각자 서로를 생각하며 두 사람의 추억이 깃든 장소에서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렸지만 단지 거기까지였다. 5년 전 봉사활동을 갔던 섬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준영과 영재는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서로 다 아는 것도 아니었는데 잘 안 맞는다고 결정내렸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고 영재는 작은 미용실을 차렸고 유명 셰프가 된 준영은 뉴욕의 레스토랑 수석 셰프로 떠나며 각자의 인생을 살게 됐다.
스무 살부터 이어져온 준영과 영재의 질긴 12년 연애사는 결국 친구로 남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행복했던 시간은 짧았고 아팠던 시간은 길었지만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이처럼 ‘제3의 매력’은 여러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지만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눈물과 공감을 전하며 커플들의 지난한 연애를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제3의 매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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