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된 크리스챤 옐리치(27, 밀워키)가 선행에 앞장섰다.
LA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LA 출신인 옐리치는 MVP 수상 후 기쁨을 나누기 위해 고향 레이크 빌리지 인근의 소방관 500명을 초청해 탱스기빙데이 기념 저녁식사를 대접했다고 한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지역에 대형 산불이 번지면서 수 백 명의 사상자가 나오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8일 12명의 사상자가 나온 총기난사 사건까지 터졌다. 이에 자신의 고향에서 수고하는 소방관들을 위해서 옐리치가 크게 한 턱 쏜 것.

옐리치는 “옳은 일을 한 것뿐이다”라며 쑥스러워했다. 소방관 가족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큰 힘이 됐다”면서 옐리치에게 감사했다.
옐리치는 아직도 고향에 집을 가지고 있고, 가족들이 살고 있다. LA 다저스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가족들이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해 옐리치를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말리부에 집이 있는 라이언 브론도 저녁식사에 동참했다. 브론은 최근 말리부에 있는 집이 불에 타는 사고를 당했는데, 소방관의 대피명령으로 화를 피할 수 있었다고 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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