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왜 1위?"...'언더나인틴' 지진석X최수민, 위기의 1위들 [어저께TV]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1.18 06: 56

'언더나인틴'의 각 파트 1위 지진석, 최수민이 위기를 맞았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언더나인틴'에서는 첫 탈락자가 발생되는 주제곡 대결에 나서는 보컬팀, 랩팀, 퍼포먼스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첫 순위 결정전을 치른 보컬팀, 랩팀, 퍼포먼스팀은 첫 팀미션으로 주제곡 대결을 받았다. 현장 관객 투표를 통해 결정된 1위 팀은 전원생존, 2위팀 3명, 3위팀 5명의 탈락자가 발생되는 미션이었다. 첫 순위 결정전을 통해 파트 분배와 무대 자리 선정이 모두 결정됐다. 세 팀은 무대 위 어필과 팀 생존 두 가지 과제를 받게 됐다.

하지만 반전 장치는 있었다. 김소현은 "파트에 대해 불만이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저지먼트 데이(심판의 날)를 준비했다. 뺏고 싶은 파트의 주인공에게 도전장을 낼 수 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파트가 달라지게 된다"고 말해 반전을 예고했다. 앞선 순위결정전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지원자들이 파트를 모두 가져가자, 하위권 지원자들은 절치부심했다. 
지난 순위결정전에서 보컬팀 1위에 오른 지진석. 지진석은 노래에서만큼은 보컬팀 모든 멤버들이 "넘사벽"이라고 말할 정도로 격이 다른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진석은 "춤은 정말 못 춘다"며 걱정을 했다. 지진석은 춤을 춰본 적이 없어 기본적으로 춤을 출 줄 아는 다른 팀원들과 현저한 실력 차이를 보였다. 
그런 지진석을 도와준 건 룸메이트이자 보컬팀 19위에 머문 김태우였다. 김태우는 룸메이트인 1위 지진석에게 보컬 레슨을 받았고, 지진석은 춤으로는 한 수 위인 김태우에게 춤을 배웠다. 김태우는 보컬팀 댄스 트레이너들로부터 "습득력도 빠르고 가장 잘한다"는 극찬을 받으며 댄스가 부족한 친구들을 가르치는 리더로 뽑혔다. 김태우의 성실한 가르침으로 지진석은 조금씩 춤을 배워나갔다.
하지만 심판의 날은 피해갈 수 없었다. 1위 지진석은 무려 16개의 도전장을 받았다. 지진석은 춤 때문에 한껏 위축돼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오프닝을 2위 신예찬에 뺏기고, 다른 파트들도 이재억, 전찬빈, 김영원 등에 뺏겼다. 마지막 애드리브 파트마저 6위 김빈이 차지하면서 지진석은 모든 파트를 빼앗기고 말았다. 충격적인 반전이었다.
그런 지진석을 두고 팀 주제곡 '고 투머로우'를 작곡한 라이언전은 "얘가 왜 1위냐"고 묻기까지 했다. 디렉터 솔지도 이번만큼은 지진석을 두둔하지 못했다. 지진석은 "이대로 두면 노래를 망치겠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 악물고 댄스 연습에 매진하기로 했다. 그는 "이번 기회로 아이돌은 노래만 잘해서는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절실하게 느꼈다"고 속을 삭혔다.
위기를 맞은 1등은 지진석 뿐이 아니었다.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던 랩팀 1위 최수민도 비슷했다. 랩팀 서브디렉터로 온 리듬파워 멤버들은 1위를 차지한 최수민에 기대를 보였다. 하지만 최수민은 기본적인 가사실수를 해 "연습은 했냐"는 지적을 받았다. 최수민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만큼 보여줄 수 있을까 부담감이 있는데다 자신감이 없는 상태에서 해야하니 잘 못했다. 가사를 들고 있는데도 가사가 안 보였다"고 애타는 심정을 고백하기도. 
퍼포먼스팀 1위 에디도 마찬가지였다. 에디는 춤에서만큼은 남다른 파워로 실력 발휘를 했다. 하지만 노래면에서는 발성 연습이 전혀 되지 않아 위기감을 조성했다. 각 팀 1위들의 생각치 못한 위기 때문에 영원한 1위 없이 '무한경쟁'임을 보여준 '언더나인틴'. 과연 '언더나인틴'의 첫 탈락자들이 어떤 팀에서 나오게 될지 눈길을 모은다./ yjh0304@osen.co.kr
[사진] '언더나인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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