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새 사령탑이 된 이강철 감독이 공식 취임에 앞서 포부를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지난달 20일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강철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끝으로 두산 수석코치직을 마치고 KT에 합류했다.
이날 이강철 감독은 "세 가지 키워드를 준비했다"고 운을 떼며 "첫 번째는 도전이다. 지난 몇 시즌 동안 우리 팀은 승리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다. 자신감도 떨어져있다. 승리하기 위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이 필요하다.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는 나도 도전을 시도하겠다. 선수들도 플레이 하나에 최선을 다하고, 승리가 쌓인다면 가을 야구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번째로는 협업을 강조했다. 이강철 감독은 "구단에는 나와 코치 뿐 아니라 스카우트, 전력분석 파트 등이 있다.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해야 성장 속도를 빠르게 할 것이다. 소통하여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는 시스템 정착을 이야기했다. 이강철 감독은 "개개인 장·단점을 분석해 성장 로드맵은 만들어 장점은 최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해서 최적화된 역할을 하겠다. 강팀으로서의 행보를 밟아가겠다. 도전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