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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제3의 매력’, 12년 연애 대서사시→아쉬운 열린 엔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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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제3의 매력’ 양동근과 이윤지는 부부가 됐지만 서강준과 이솜은 친구도 연인도 아닌 상태의 관계가 됐다. 12년 연애 대서사시를 담았지만 열린 결말로 아쉬움을 남겼다.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 박은영, 연출 표민수)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릴 12년의 연애 대서사시를 담은 드라마다.

20살 때 처음 만난 준영(서강준 분)과 영재(이솜 분)의 인연이 12년 후에도 계속해서 이어진, 두 남녀의 관계를 그렸다. 이 드라마는 방송 전 12년 연애 대서사시를 그린 드라마로 기대를 모았다. 남녀주인공의 리얼한 연애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거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리고 드라마 초반 준영과 영재가 20살 특별한 우연으로 만나 인연을 이어가고 연인으로 발전해 풋풋한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이 너무 다른 성향의 남녀지만 조심스럽게 서로에게 다가가고 연애를 시작한 관계가 그랬다.

성향은 다르지만 맞춰가는 준영과 영재가 12년 동안의 긴 연애를 보여줄 거라고 기대했는데 ‘제3의 매력’은 이 둘을 갈라놓았다. 영재 오빠 수재(양동근 분)가 공사장에서 떨어져 하반신 마비가 되는 등의 힘든 일이 닥치면서 연애는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영재가 준영에게 이별을 고했다. 준영은 갑작스러운 영재의 이별 통보에 오랜 시간 영재를 미워하며 보냈다. 갑작스러웠고 영재가 첫 사랑인 만큼 상처와 미련은 컸고 7년이 지난 후에도 영재를 ‘나쁜 년’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준영과 영재의 인연은 7년 후 또 다시 시작됐다. 준영은 과거 영재가 경찰은 죽어도 못되겠다는 말에 경찰시험을 준비해 강력계 형사가 됐고 범인을 잡으려고 했던 현장에서 영재를 만났다. 영재에 대한 원망으로 가득했지만 준영과 영재는 뜨거운 사랑을 시작했다. 그런데 호철(민우혁 분)이 등장하면서 관계가 흔들렸고 또 한 번 준영과 영재는 이별했다.

준영과 영재의 질긴 인연은 5년 뒤 계속됐다. 준영이 세은(김윤혜 분)과 4년 연애하고 프러포즈까지 한 상태에서 우연히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만난 영재에게 마음이 흔들린 것. 결국 준영은 세은과 헤어졌고 영재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그러나 준영과 영재는 연인과 친구 중간 지점의 관계인 상태였고 그렇게 ‘제3의 매력’이 끝났다. 결말에 아쉽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2년 연애 대서사시를 지켜본 시청자들에게는 아쉬운 열린 엔딩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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