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김완선·채연 "中 아닌 韓에 있어요"…섹시디바의 하소연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18 15: 52

'두시탈출 컬투쇼' 한국 최고의 섹시 디바 김완선, 채연이 남다른 입담으로 청취자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김완선, 채연이 출연했다.
이날 채연은 "김완선의 영상을 보며 연습했었다. 솔로로 무대를 채울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무대를 휘저으며 돌아다니는 영상이 정말 많다. 김완선은 나의 우상"이라 말하며 기뻐했다. 

이에 김완선은 "처음엔 아무 생각이 없었다. 혼자도 하다가 댄서들과도 하다가 오갔던 것 같다"고 말했고, 채연은 "지금까지 그런 느낌을 줄 수 있는 가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채연은 데뷔 15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신곡 '봤자야'를 발표하며 가요계 컴백했다. 채연은 "내 자식같이 만들어서 정말 아끼는 앨범이 됐다. 우리끼리 쓰는 말을 노래 제목으로 만들었다. 남자에게 '다시 돌아와 봤자야', '다시 좋아한다고 말해봤자야'라고 말하는 노래다"고 말했다. 
채연은 "뭄바톤의 동양적인 멜로디를 가미한 신나는 댄스곡"이라 설명했다. 또 그녀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팬송 '고마워 사랑해 미안해'의 작사를 맡았다고 밝히며 "나를 품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채연은 "1인기획사를 하면서 음악도 필요하고 뮤직비디오를 찍어야 하니 모든 분들을 다 만났다. 예전 기획사에 있을 때는 정말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두고 먹기만 했다. 15년간 내가 아는게 아무 것도 없었다. 정말 많은 걸 알았다. 다른 친구들을 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채연은 "나는 거의 한국에 있고, 일이 있을 때만 중국에 간다. 하지만 중국에서만 일을 하니 다들 '한국에 계셨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한국 활동을 열심히 한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이번 앨범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김완선 역시 채연의 말에 동의하며 "나도 그런 이유로 인해 한국에서 음원을 냈다. 여기서 일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해 청취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김완선은 11월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돌아올 계획. 김완선은 "올해 낸 노래들을 정리하고 모아볼 겸 발표를 결정했다. 내가 노래를 냈다는 걸 알리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 채연은 '섹시디바'라는 수식어가 부담이 되지 않냐는 질문에 "항상 내 옷의 경우 천을 덜 이용했다. 얼마나 이용해야할지 고민을 했다. 너무 적게 사용하거나 너무 가리면 반응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적당한 수위를 선보이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음악방송 컴백 소감을 묻는 질문에 채연은 "내가 가니 제일 선배였다. 모두가 그룹이라 복도를 지나갈 수가 없을 정도로 꽉 차 있었다. 예전과 정말 다르더라. 방송국 매점 위치도 바뀌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완선은 "나 역시 음악방송에 나간지 3년 정도 됐다. 나도 관객을 보고 아무 감흥이 없고, 관객도 나를 보고 아무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다시는 나오면 안되겠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또 김완선은 자신을 30년간 이상형으로 꼽은 김정남에 대해 "너무 고맙더라. 어릴 적 TV에서 날 보고 용기를 얻었다더라. 그래서 김정남이 학업 대신 춤에 열중했고, 김정남의 부모님이 나를 싫어했다는 얘길 들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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