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 뺀 승리' 신진식 감독, "세트별 기복 무시 못하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1.18 17: 12

삼성화재의 신진식 감독이 승리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1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3-2(25-16, 22-25, 25-22, 24-26, 15-13)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3연승을 달렸다.
승리를 잡았지만, 신진식 감독은 기쁨보다 아쉬움이 컸다. 1세트를 잡았지만,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다. 5세트에서도 끌려가다가 마지막 타이스의 분전 끝에 간신히 승리를 잡을 수 있었다.

경기를 마친 뒤 신진식 감독은 "선수들의 세트별 기복이라는 것이 무시하지 못할 것 같다. 집중력 등이 끝날때까지 유지되어야 하는데, 중간 중간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줬다. 어려운 문제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날 타이스는 공격 점유율 52.63%를 가지고 가며 46득점을 담당했다. 신 감독은 "안 되다 보니까 타이스 혼자 하게 된다. 이렇게 타이스의 점유율이 높으면 앞으로 경기하기가 힘들다. 무엇보다 오늘은 김형진이 토스가 왔다갔다 했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날 2세트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송희채에 대해서는 "서브 때문에 리듬이 망가졌다. 서브를 바꾸지 않는 이상 이 상태로 가야할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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