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의 타이스가 이번에도 해결사로 나섰다.
삼성화재는은 1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3-2(25-16, 22-25, 25-22, 24-26, 15-13)으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3연승을 달렸다.
이날 타이스는 공격 점유율 52.63%를 담당한 가운데 64.29%라는 높은 공격 성공률 속 46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마지막 5세트 66.67%까지 올라간 공격 점유율에도 7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지막 득점도 조근호의 속공을 가로막은 타이스의 손에서 나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타이스는 훈련을 100% 소화하지 못했다. 발목에 통증이 생겼기 때문. 그러나 타이스는 완벽하게 자신의 몫을 해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타이스는 "팀에서 테이핑과 치료 등 모든 방법으로 도와줬다. 통증은 있지만, 플레이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속공을 가로 막아 매치 포인트를 올린 상황에 대해서는 "정말 기분이 좋았다. 블로킹 기회가 적었지만, 마지막 매치포인트를 만들 수 있어서 기뻤다. 내 앞쪽으로 토스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상대 센터 쪽 속공을 막으려 갔다. 그 부분이 주효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초반보다 후반 체력적으로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인 부분에 대해서는 "1,2세트에는 사이드 아웃을 잘 만들었고, 완벽한 토스가 와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랠리가 길어지면서 상대 수비가 좋아졌다. 그래서 득점과 성공률도 떨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타이스와 함께 공격을 이끌며 15득점을 올린 박철우는 "상대의 연패가 길어진 것이 우리에게 부담될 수 있어 더 집중하자고 했다. 한국전력이라는 팀이 약한 팀도 아니고, 오히려 정신력이 더 좋았던 것 같다"라며 "그래도 승리를 따내 다행이다. 오늘은 타이스가 잘 이끌어줬다. 그래서 승리할 수 있던 것 같다"고 승리의 공을 돌렸다./ bellstop@osen.co.kr
[사진] 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