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나은이 효녀의 모습을 보여줬다가 친절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선생님으로 변신했다가 최연소 시축요정으로 변신하기까지 러블리한 매력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나은이 울산 현대 축구단의 시축자로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나은은 시축 연습을 하러 가는 날 가장 먼저 한 일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안부를 묻는 일이었다. 아빠 박주호와 동생 건후가 자고 있는 동안 아빠 휴대폰으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각각 전화해 안부를 물었다.


할아버지에게 전화해 밥 먹었냐며 안부를 묻는 등 애교 가득한 손녀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나 할아버지 보고 싶어”라면서 집에 놀러 오라고 했다. 이어서 할머니에게도 전화했고 할머니가 일한다고 하자 “안 힘들어?”라며 걱정했고 노래 불러달라는 부탁에 ‘곰 세마리’와 김영철의 ‘따르릉’까지 불러 할머니에게 힘을 불어넣어 할머니를 기쁘게 했다.
이를 안 박주호는 아내와 통화하면서 나은이 직접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전화했다고 알렸다. 이어서 박주호는 나은에게 휴대폰을 줬는데 나은과 안가 독일어로 얘기했다. 하지만 박주호는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이에 박주호는 “아빠는 못 알아듣잖아”라고 하자 나은이 독일어를 알려주겠다고 했다. 이에 나은은 아빠에게 동물 카드를 보여주며 독일어로 알려줬다. 친절하게 알려주다 박주호가 모르자 나은은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특히 나은은 울산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아빠가 출전하는 경기의 시축자로 나섰다. 울산 최연소 시축자가 된 것. 이에 나은은 아빠와 함께 연습했다.
박주호는 호랑이가 공을 차라고 하면 발을 뻗으라고 했지만 나은은 드리블을 하고 넘어지는 등 실수했다. 곧이어 박주호는 울산 현대의 마스코트 호랑이 탈을 쓰고 나타나 나은의 연습을 도왔다. 박주호는 “선발로 나가면 시축하는 걸 도와주지 못한다. 마스코트가 호랑이라 변신해서 용기를 주려고 했다”며 함께 연습하고 용기를 주는 약을 줬다.
나은은 아빠 품에 안겨 시축하러 나섰는데 낯선 환경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울음이 터졌다. 하지만 엄마가 달래줬고 전날 본 호랑이 마스코트를 보고 안정을 찾은 나은은 무사히 시축을 마쳤다. 그리고 관중석에서 아빠를 응원했고 아빠가 경기 중 다치자 “아빠 조심해”라며 걱정했고 경기가 끝나자 아빠에게 달려가 “아빠 괜찮아?”라고 걱정하는 효심 가득한 모습이 랜선 이모들을 흐뭇하게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