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가요?"…'런닝맨' 8년만 최단근무·3시반 퇴근 新기록[어저께TV]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19 06: 57

'런닝맨' 멤버들도 믿지 못할 최단시간 퇴근이 현실이 됐다.
1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배우 강한나 설인아, 레드벨벳 아이린 조이가 출연해 '아는 짝꿍' 커플 레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8인 일치 게임을 진행했다. 첫번째 미션 주인공이 이후 미션을 수행해야할 멤버들을 지목하고, 그 멤버들이 미션을 완수하면 그대로 퇴근하는 것이 포맷. 만약 한 명이라도 미션에 실패하면 이들은 미스터리 하우스에 감금되고, 그 곳에서 쉽지 않은 게임을 잇따라 진행하며 이름표에 불을 켜야 했다. 

첫번째 미션은 일심동체 텔레파시. 8명의 멤버들은 '런닝맨 멤버들을 가장 잘 아는 멤버는 누구냐'는 질문에 모두 짠 것처럼 유재석을 지목했다. 멤버들은 "유재석은 우리 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고, 유재석 역시 자신있게 자신을 멤버로 지목해 미션을 성공시켰다. 
이후 유재석은 딱지치기 미션의 주인공으로 지석진을 선택했고, 지석진은 왕년의 제 별명이 '지딱지'였다고 말하며 기세 좋게 두번째 미션까지 클리어했다. 넌센스 퀴즈 미션에서도 마찬가지. 이광수는 넌센스 미션에서 고전하는 듯 했으나 이내 '파스타'라는 정답을 맞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네번째 미션은 유재석을 안은 채 30초간 다섯바퀴를 돌려야 하는 이른바 '힘 미션'이었다. 미션 지목을 받은 김종국은 모두가 실패를 예상하는 가운데에서도 반전의 성공을 거둬들였고, 전소민 역시 30초 안에 눈물을 흘려야 하는 미션에서 고작 14초만에 눈물을 흘리는데 성공했다. 이 기세를 몰아 양세찬 역시 타고난 눈썰미를 기반으로 인물의 눈 코 입만 보고도 블랙핑크 제니를 알아맞혀 놀라게 했다. 
하하와 송지효가 남아있는 가운데 '런닝맨' 멤버들은 상식퀴즈를 풀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하하는 '런닝맨' 멤버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상식퀴즈에 실패했고, 곧장 멤버들과 미스터리 하우스에 갇혔다. 
이후 제작진은 하하와 송지효의 이름표 불을 켜기 위한 게임을 제안했다. 10분 안에 두 개의 게임을 성공시키면 두 사람의 이름표 불이 켜진다고 알린 것. 불가능에 가까운 게임이었으나, '런닝맨' 멤버들은 잇따라 기적적인 성공을 거뒀다. 제작진은 "미리 말했던 대로 여러분은 이 곳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퇴근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런닝맨' 멤버들은 오후 3시 30분에 퇴근하는 기쁨을 안았다. 지석진은 "'런닝맨' 촬영이 끝났는데 주식 장도 마감하지 않았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고, 멤버들은 갑작스러운 빠른 퇴근에 어안이벙벙한 모습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런닝맨'은 게임 고수가 된 멤버들을 이기지 못하고 역대 가장 빠른 퇴근으로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SBS '런닝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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