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민남편' 김용만, 바라던 비박 성사.."생각과는 달라"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1.18 19: 42

김용만, 안정환, 차인표, 조태관, 권오중이 생애 첫 비박을 체험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김용만의 주동으로 괘방산으로 비박을 떠났다.
민미정 전문가는 “일반인이라고 보기에 어려울 정도로 짐이 크다”며 등산을 시작하기 전 소지품을 검사했다. 김용만은 전투식량, 라면 뽀글이, 수프, 누룽지, 커피 등 엄청난 양의 음식을 싸왔다. 이에 대부분의 음식을 반납하고 짐을 줄였다.

권오중은 밥통과 장독대를 통째로 가져온듯한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권오중과 조태관은 “정환이 형이 좋아해서 챙겼다”며 복분자주를 가방에서 차례로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감동한 표정을 지었으나, 음주는 금지라 반납해야 했다. 이때 안정환은 떡국을 잔뜩 꺼냈고, 김용만은 “설날이냐”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인표는 애착 베개와 이쑤시개를 통째로 들고 왔다.
올라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김용만은 비박을 하자고 제안했던 걸 후회했다. 차인표는 “내가 생각하기엔 김용만이 머리에 그린 비박은 이게 아닌 것 같다”고 말했고, 안정환 역시 “이건 아닌 것 같다”며 동의했다. 김용만도 “방송으로 비박은 아니다. 내가 생각했던 게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잠시 후 노을이 지는 풍경을 보며 모두 감상에 젖었다. 김용만은 “와서 보니까 욕심이 안 난다. 여기서 계좌 알려 달라고 하면 비밀번호랑 다 알려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백패킹을 왜 하게 됐냐면 아는 동생이 결혼한 친구여도 새벽 1시에 비박을 가고 싶으면 비박을 간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전문가가 돌아간 후 산에는 해가 졌다. 김용만은 앞서 “각자 방송 분량을 가져와라”고 말했지만, 차인표는 “모든 방송 분량은 김용만이 책임지길”이라고 밝혔다. 산 위에서는 방송 분량을 위해 제기, 구슬치기, 거짓말 탐지기 등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김용만은 ‘지금 형수님이 보고 싶으십니까’라는 질문에 “보고 싶다”고 답했으나 거짓으로 판정됐다.
권오중은 ‘로또에 당첨되면 형수님과 나누시겠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으나 역시 거짓으로 판정돼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형수님을 처음 만났을 때보다 더 사랑하냐’는 질문에 “갈수록 더 사랑한다”고 답했고 진실로 판정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궁민남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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