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 5인방이 수능을 끝내고 각자의 사랑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8일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웹드라마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의 마지막회 'EP.07-수능 끝나고 안 하면 평생 후회하는 일'에서는 수능을 끝내고 바다로 향하는 강은구(정하준 분), 김윤아(신기환 분), 이겸(남윤수 분), 서설아(전유림 분), 마태희(이정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은구와 김윤아는 수능을 앞두고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강은구에게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김윤아는 '참 이상한 것 같아. 이 세상의 모든 문제에는 맞든 틀리든 정답이 있는데 왜 연애에는 정답이 없을까? 문제 풀 듯 푸는 게 아니더라. 그래서 모든 게 무서웠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그런데 정답이 없기 때문에 더 재밌는 것 같아'라면서 '남들이 하라는 대로 하는 게 아니라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잖아. 그리고 난 다 처음이었으니까. 19세도 누굴 진짜 좋아하는 것도'라고 풋풋한 첫사랑에 대해 정의를 내렸고, 수능을 본 뒤 홀가분한 표정을 지어 흐뭇함을 유발했다.
이처럼 각자의 실력을 발휘하며 수능을 마무리한 5인방. 이들은 강은구의 제안에 따라 바다로 갔고, 이겸을 좋아하는 박은지(서민정 분)도 함께했다. 김윤아는 "오늘 핸드폰 다 끄기"라고 선언한 뒤 물에 들어갔고, 다른 멤버들은 물론 이겸까지 가세해 추운 가을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강은구와 김윤아는 따로 떨어져 둘만의 시간을 보냈고, 키스를 하며 "좋아해", "나 수시 의대 안 썼다? 이제 말해서 미안. 너랑도 이런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너한텐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좋은 모습만 보여줬으면 널 이렇게 좋아하진 않았을 거야"라고 고백해 설렘을 유발했다.

이 외에도 박은지는 이겸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했으며, 마태희는 서설아에게 "나 재수할 것 같아. 나 영화과 다시 가고 싶어"라고 털어놔 흐뭇함을 선사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5인방은 서로에게 "너네 졸업할 때까지 뭐 할 거야?'"라고 물어봐 새로운 20대의 청춘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날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 5인방은 수능과 함께 그동안의 고민을 털어버리는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풋풋하고 흔들리는 첫사랑의 과정을 담아내 공감을 이끌어낸 5인방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것. 때문에 애청자들은 벌써부터 이들의 대학 생활이 담길 시즌2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호평 속에 종영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가 과연 시즌2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그리고 이와 함께 얼굴을 알린 5인방의 향후 행보는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하지 말라면 더 하고 19'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