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이장우, 유이 이별선언에 "그래, 헤어지자" 눈물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1.19 06: 47

'하나뿐인 내편' 이장우가 유이의 이별 통보를 마지못해 받아들였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김도란(유이 분)이 연인 왕대륙(이장우 분)에게 갑자기 헤어지자고 이별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은영(차화연 분)은 아들 왕대륙과 김비서 김도란이 사귀는 사이라는 것을 알았고, 아들의 여자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가난한 집안의 딸을 며느릿감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 

오은영은 당장 김도란을 찾아가 "우리가 잘해주니까 뭐라도 된 줄 알았니? 네 까짓게 감히 내 아들을 넘봐? 우리 대륙이가 잠깐 호기심에 넘어간 것 같은데 헛물켜지 마라. 당장 사표 내고 회사도 그만둬라. 우리 어머님 간병도 그만둬라. 회장님 찾아가서 그만둔다고 해라. 내가 혀 깨물고 죽으면 죽었지 우리 대륙이 옆에 절대 못 둔다"고 말했다.
김도란은 갑자기 자신이 사라지면 고생하게 될 치매 왕사모님을 걱정했고, 오은영은 "네가 뭔데 우리 어머님을 걱정하냐? 어머니 핑계로 들러 붙을 모양인데, 꿈 깨라. 만에 하나 우리 대륙이랑 결혼하면 우리 회사 주식 떨어지고 투자도 끊긴다. 네가 우리 집안이랑 대륙이를 다 망친다. 양심이 있다면 우리 대륙이한테서 떨어져라"며 분노했다. 
이어 "대륙이 믿고 까불면 백배는 더 나쁜 년 된다. 네가 우리 집안 악재다. 너 때문에 싸워서 부모 자식 사이 갈라놓고, 부부 사이 갈라놓고, 고부 사이 갈라놓는 가정파괴범 된다. 한 가정이 깨지는 그런 죄는 짓지마라. 그동안 일한 수고비는 네 통장으로 넣어주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김도란은 모든 이별의 아픔은 혼자서 감당했다. 연인 왕대륙에게 오은영을 만난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다음날 왕진국(박상원 분) 회장을 만나 회사에 사표를 낸 사실을 알리며 "유학을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도란은 왕대륙에게 "솔직히 본부장님 집안에서 날 반대할 게 뻔하고 괜히 인사 갔다가 어떤 일 당할지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유학가서 내가 원하는 일 하면서 살고 싶다. 사실 나 본부장님 별로 안 좋아한다. 본부장님 집안, 재산, 본부장님 타이틀에 관심이 생겼던 것 같다. 그런데 막상 집안에 인사를 가려고 하니까 그건 아닌 것 같더라. 억지로 좋아하는 척하면서 본부장님 가족들 평생 눈치 보면서 살고 싶지 않다"며 선물 받았던 반지를 돌려줬다.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왕대륙은 김도란의 집 앞에서 밤새 기다리며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썼지만, 쉽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왕대륙은 김도란의 집으로 쳐들어왔고, "내가 싫다는 말 정말 진심이냐?"며 마지막으로 물었다. 김도란은 "네"라고 답했고, 왕대륙은 "헤어지자. 그래 헤어집시다"라며 돌아섰다.
왕대륙과 김도란은 예상 못 한 이별에 둘 다 눈물을 흘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높였다./hsjssu@osen.co.kr
[사진]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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