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FA 마윈 곤살레스, 모든 팀에 필요한 선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1.19 09: 18

"그는 어디에든 적합하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마윈 곤살레스(29)는 FA 시장의 뜨거운 선수로 보인다"라며 향후 거취에 대해 주목했다.
2012년 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곤살레스는 7시즌 동안 795경기에 나와 타율 2할6푼4리 76홈런 292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45경기에서 타율 2할4푼7리 16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눈에 확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MLB.com은 곤살레스를 이번 FA 시장 관심 선수로 짚었다.

MLB.com은 우선 지난해 월드시리즈의 활약을 들었다. 곤살레스는 지난해 10월 26일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2-3으로 지고 있던 9회초 캔리 잰슨을 공략해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다. 곤살레스의 홈런에 힘입은 휴스턴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7-6으로 경기를 잡았다. 1차전을 내준 뒤 잡은 값진 승리였다. 결국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자에 올랐다. MLB.com은 "곤살레스의 홈런이 아니었다면 휴스턴에서 우승 퍼레이드는 없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성적은 아쉬웠지만, 공격력 또한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곤살레스는 "지난해 OPS(.007), wOBA(.382) wRC+(144)에서 아메리칸리그 6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힘든 전반기를 보냈지만, 후반기 wRC+(134), wOBA(.362)에서 17위, OPS(.844)는 14위를 차지했다. 또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는 2홈런 9타점 타율 3할3푼3리(33타수 11안타)를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내·외야 가리지 않는 수비 능력을 높게 샀다. 이 매체는 "곤살레스는 어디든 들어 맞는다. 모든 팀을 더 잘 만든다"라며 "올 시즌에는 좌익수에서 65경기, 유격수에서 29경기, 1루에서 21경기, 2루에서 19경기, 3루에서 2경기를 선발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많은 휴스턴 팬들은 곤살레스가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이 충격일 것이다. 그들은 곤살레스가 자신의 팀 선수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곤살레스에 대한 휴스턴 팬의 각별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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