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우민호 감독이 배우 조정석에 대해 "1970년대 대표 공무원 얼굴"이라고 자신했다.
우민호 감독은 19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 12월 19일 개봉) 제작보고회에서 '70년대 대표 공무원의 얼굴을 조정석에게 발견했다'는 질문에 "분명히 봤다"고 답했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정석 씨한테 이야기했고 당신에게 그런 얼굴이 있으니 같이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로맨틱 코미디'의 제왕에 이어 이번엔 카리스마 넘치는 정의의 검사로 분하는 가운데, "로코의 눈빛은 아마 보실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약왕'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봤다. 이야기에 나오는 인간의 다양한 본상들이 너무 재밌었다. 인물들도 많고 송강호 선배님과 ‘관상’에 이어 다시 재회한다는 게 굉장히 기뻤고 우민호 감독님과 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제일 컸던 것 같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보다는 이 작품 자체가 저를 움직였다"고 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