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파이브가 '언니네' 라디오를 뒤집어놨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걸그룹 셀럽파이브가 출연했다.
DJ 송은이는 "오늘 저녁 6시에 셀럽파이브의 새 노래가 나온다. 처음에는 멋 모르고 나왔는데, 두번째는 으쌰으쌰해서 제대로 기획해 노래가 나와 긴장된다. 많은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도전한 뒤에 성취감이 있다. 이 카타르시스는 경험해보신 분들만 알 것 같다"고

DJ 김숙은 "송은이가 쉰 살이 되기 전에 앨범 3~4개는 나와야 된다. 셀럽파이브 분위기가 어마어마하다. 6시에 빵 터뜨리면 될 것 같다"며 기대했다.
송은이는 "새 음원이 공개되는 기념으로 오늘 셀럽파이브 멤버들을 스튜디오에 초대했다. 김신영은 옆 방송국에서 라디오 생방송을 하기 때문에 신봉선과 안영미만 초대했다", 김숙은 "사실 이 분들이 생방송에 적합하지 않다. 오늘 PD님은 정장 입을 준비하시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송은이는 "지금 스페셜한 시간을 기획했는데, 주장 김신영과 전화연결을 해서 이원 생중계를 할 계획이다. 이 방송이 M본부에도 나간다"고 알렸다.
김숙은 주장 김신영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고 물었고, 신봉선은 "진짜 눈물날 것 같다. 신영이 너 같은 주장을 만나서 너무 다행인 것 같다. 네가 주장으로 짊어가야 할 짐이 많은데 추진력 있게, 카리스마 있게 가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잘 부탁하고 온순하고 근성있는 멤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안영미는 "우리가 뮤직비디오만 찍고 끝나는 줄 알았는데 뒤에 뭐가 많더라. 그거 하나 물어보고 싶다. 남자친구랑 언제 다시 만나면 되냐?"고 물어봤다. 송은이는 "사실 카메라가 돌면 서로 못된 말을 하는데, 카메라가 꺼지면 서로 고생했다고 얘기한다. 언제나 자주 얘기하지만 든든하고, 우리 주장 비롯한 우리 후배들 사랑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숙은 "다들 울먹울먹하면서 김신영에게 인사말을 남겼다"고 했고, 김신영은 "온순하고 근성있게 따라와줘서 고맙다. 컴백했다고 내려놓으신 분들이 몇몇 있는데 이제 시작이다"며 더 독하게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김신영은 "새 음원 '셔터'가 6시에 나오는데 톱50 진입이 목표다. 장기적으로 활동할 생각이다. '셔터'를 준비하느라 피땀눈물을 흘렸다.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 작곡 뮤지 오빠, 피처링 이덕화 선생님, B급 정서 뮤직비디오도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음악이 나가는 동안 김숙은 "우리 라디오에 걸그룹이 자주 나오는데 '어머 너 코에 버짐 피었다' '커피를 쏟았는데 왜 뚜껑 안 닫았어' '내가 아끼는 바지인데' 이런 대화는 또 듣는다"며 셀럽파이브를 대화를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는 신곡 '셔터'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각인되고 찍히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만들었다. 내가 제목을 지었고, 뮤지 씨가 곡을 만들었고, 김신영이 작사를 했다. 안무 난이도가 정말 높다. 아무도 따라할 수 없게 만들기 위해서 진짜 어렵게 만들었다. 8월에 처음 안무를 받았고 3달 가까이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언니네' 라디오 청취자들을 위해 1분 미리듣기를 공개했고, 신곡 '셔터'가 흘러나오자 셀럽파이브 멤버들은 앉은 자리에서 칼군무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봉선은 "우리만 폰에 담아서 연습했는데 이 노래로 많은 분들과 공감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하다"며 소감을 공개했다.
셀럽파이브는 "우리 노래는 중독성이 있다"며 입을 모았고, 신봉선은 "솔직히 욕심은 10위 안에 들고 싶다"고 했다. 송은이는 "11월에 많은 대형 가수들이 나와서 빵빵한데 스밍할 때 우리 노래 한곡만 끼워주시면 어떨까 싶다"며 웃었다.

김숙은 "셀럽파이브가 앉아서 칼군무가 된다"며 놀랐고, 송은이는 "자다가도 음악이 나오면 안무가 된다"며 자랑했다.
1위 공약에 대해 김숙은 "과일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하면 공약이 있냐?"고 물었고, 안영미는 "1위 하면 반삭하겠다. 여러분에게 큰 웃음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신봉선은 "가로 반삭할지, 세로 반삭할지는 우리가 논의를 해보겠다"고 얘기했다.
셀럽파이브 멤버들은 데뷔곡 '셀럽이 되고 싶어'가 나오자, 자리에서 일어나 이번에도 칼군무를 보여줬다.
김숙은 "이건 굉장히 쉽게 춘다. 예전에는 송은이 씨가 이걸 추면 헉헉 거렸는데, 이젠 문자를 보면서 여유롭게 춘다"며 놀랐다. 신봉선은 "송은이, 안영미 두 분이 부러운 게 땀이 안 난다. 난 땀을 바가지로 흘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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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