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매력’ 이솜 “서강준보다 누나, 첫 만남서 말 놓았다”[Oh!커피 한 잔③]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19 13: 54

‘제3의 매력’ 이솜은 배우 서강준과 리얼한 남녀 케미스트리를 만들며 드라마를 이끌었다.
이솜은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 박은영, 연출 표민수)에서 온준영 역의 서강준과의 단짠 로맨스는 실제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설레고 사랑스러웠다.
드라마 초반 풋풋한 20살로 등장해 교정기를 끼고 뿔테 안경을 쓴 준영과 상큼발랄한 연애를 이어가며 설렘을 선사했고 27살 때 다시 준영을 만났을 때는 좀 더 성숙해진 연애를 선보였다.

특히 준영과 재회 후 연애를 시작하면서 서로에게 푹 빠진 준영과 영재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강에서 데이트를 하다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는 장면이나 술에 취해 영재에게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등 연애하면서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이 그려져 공감을 자아냈다. 이솜과 서강준의 현실 케미스트리 덕에 가능했다.
서강준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첫 촬영 때가 기억이 나는데 처음 말을 놔야 했다. 내가 누나인데 말을 놓자고 했다. 그때부터 말을 편하게 했다. 그게 굉장히 도움이 됐다. 연기하는데 있어서. 영재는 적극적이고 당돌한 친구였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첫 촬영 때 호흡을 맞췄는데 주변에서 한 달 정도는 촬영을 한 것 같다고 그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 호흡은 좋았다”며 “서강준이 굉장히 섬세하고 디테일하다. 연기를 정말 잘한다. 보고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다시 만나게 되는 부분에서는 감독님과 셋이서 정말 얘기를 많이 했다. 카페 잡고 7시간 얘기한 적도 있다. 그 부분이 공부가 많이 됐다. 얘기를 나누고 고민을 하는 부분이 도움이 됐다. 어디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이라고 생각해서 귀하게 생각한다.
32살에 영재와 준영이 다시 만나는 장면에 대해서는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그는 “다시 만나게 되는 부분에서는 감독님과 셋이서 정말 얘기를 많이 했다. 카페 잡고 7시간 얘기한 적도 있다. 그 부분이 공부가 많이 됐다. 얘기를 나누고 고민을 하는 부분이 도움이 됐다. 어디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이라고 생각해서 귀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27살 영재와 준영이 만나고 헤어지는 장면을 꼽았다. 이솜은 “27살 다시 만나는 장면과 헤어지는 장면이 가장 기억이 남는다. 많은 사람 중에서 서로를 알아본 거지 않나. 그런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에 부럽고 신기하기도 했다. 예쁘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헤어지는 장면에서는 준영이 내레이션이 너무 좋았다. '단단한 나무가 되고 싶다'는 내레이션이 좋았다. 수재 오빠랑 하는 장면이 좋았다. 친오빠와 할 수 있는 감정들이 표현이 됐으면 했고 오빠랑 있었을 때 편했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편했다”고 했다.
이솜은 ‘제3의 매력’ 캐릭터 중 이윤지가 맡은 백주란 캐릭터에 공감을 많이 했다고 했는데 “주란 언니가 공감이 많이 됐다. 캐릭터도 그렇고 선배님이 너무 좋았다. 선배님 머리를 내가 직접 잘랐다. 그걸 알고 결정했다는 걸 듣고 멋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현장에서 밝은 얼굴로 계시더라. 얼마나 큰 결정이냐. 나 같으면 두려웠을 텐데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더라. 자르고 나서도 감정이 맞냐. 더 잘라야 하는지 고민하더라. 그런 고민을 보면서 멋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배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고 감동 받았다”고 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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