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30·두산)이 MVP를 수상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재환은 총점 487점을 받아 367점에 그친 경쟁자 조쉬 린드블럼을 제쳤다.
이날 최고의 관심사는 단연 MVP였다. 홈런 1위(44홈런), 타점 1위(133타점)을 기록한 김재환과, 포수 단일 시즌 최고 타율(.358)을 기록한 양의지, 투수 평균자책점 1위(ERA 2.88)를 기록한 조쉬 린드블럼이 두산 소속으로 후보로 올랐다. 5위가 후랭코프(58점), 4위가 양의지(254점)으로 정해진 가운데, 박병호(262점)가 3위에 올랐다.

최종 수상자는 김재환으로 결정됐다. 최고의 타자에게 맞는 성적이었다. 김재환은 올 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3할3푼4리, 44홈런 133타점 10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62의 성적은 남겼다. 홈런·타점 1위의 성적이다. 아울러 KBO리그 최초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김재환이 MVP를 수상하면서 두산은 2016년 더스틴 니퍼트에 이어 2년 만에 MVP를 배출했다. 1998년 우즈(OB)에 이어 20년 만에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타자 MVP가 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역삼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