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전준우, "내년에는 가을 야구 가도록 하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1.19 14: 48

전준우(32·롯데)가 안타, 득점 1위에 올랐다.
KBO는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 서울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을 진행했다.
전준우는 올 시즌 144경기 전경기에 나와서 타율 3할4푼2리, 190안타, 33홈런, 90타점, 118득점을 기록했다. 안타와 득점 1위의 성적이다.

안타왕, 득점왕에 오르며 2관왕에 오른 전준우는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서서 영광스럽다. 롯데 자이언츠가 가을을 허전하게 보내고 있는데, 아쉽다고 생각한다. 이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지만, 오키나와에서 다들 고생하고 있다. 준비 잘해서 내년에는 나만 이자리에 있는 것이 아닌 팀 모두가 위에 올라와 더 좋은 상 받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묵묵하게 배려해주고 뒷바라지 해주는 아내에게 고맙다.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만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2관왕에 오른 소감에 대해서는 "긴장 안될 줄 알았는데, 긴장된다. 두 개 받아서 기쁘다"라며 "시즌 초반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경기에 많이 못나갔는데, 조원우 감독님께서 믿어주셔서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조원우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팬들에게 "10개 구단 중 우리 팬이 가장 열광적이다. 내년에는 가을야구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역삼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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