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포차'의 신세경이 앞서 불거진 불법촬영 사건을 언급했다.
19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경덕 PD는 언론 제작발표회에 앞서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려졌지만, 프로그램이 해외 촬영 막바지에 안타깝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의 말을 했다.

박 PD는 "무엇보다 현장에서 놀라고 당황하셨을 출연자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현장 촬영 막바지에 일어났던 일이고, 그에 대한 합법적인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출연자와 스태프들이 마음을 모아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는 게 도리라 생각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경 또한 먼저 마이크를 잡고 "어떠한 데이터가 담겨있느냐보다 목적과 의도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 나와 나의 가족이 받은 상처가 있기 때문에 나는 절대 선처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이런 불법 촬영과 2차 가해에 대해 사회적으로 더 경각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가해자는 엄중한 처벌을 받고, 피해자는 완벽하게 보호받는 사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신세경은 "스태프, 촬영자 모두 최선을 다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만든 결과물이다. 우리의 즐거움과 행복을 나눴으면 좋겠다. 이 감정이 오롯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