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상 탈환’ 김현수, "어부지리 수상? 듣기 힘들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1.19 14: 37

‘타격기계’ 김현수가 타율상에 복귀했다.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시상식이 19일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개최됐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끝내고 2년 만에 복귀한 김현수는 시즌 타율 3할6푼2리로 수위타자에 등극했다. 2위는 3할5푼8리의 양의지, 3위는 3할5푼5리의 이정후였다.
김현수는 지난 2008년 두산시절 타율 3할5푼7리로 역대 최연소(만 20세) 타격왕에 오른 뒤 10년 만에 타격왕에 복귀했다. 아울러 올 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시즌에서 타격왕에 올라 메이저리그출신의 자존심을 세웠다.

수상소감에서 김현수는 "상 주셔서 감사하다. 연습생으로 두산에 들어가 10년 전에 두산 소속으로 이 상을 받았다. 10년 만에 다시 받았다. 저를 키워주신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내년에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수는 "경기에 꾸준히 나가는 선수가 받았으면 했다. 어부지리로 상을 받는다는 말이 듣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