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상위권 KT, KGC, 모비스....'빅3' 신인 독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1.19 16: 16

가뜩이나 잘되는 집안에 슈퍼루키들이 가세한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9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2018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행사’를 가졌다. KT가 2년 연속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이어 KGC와 모비스가 각각 2,3순위를 가져갔다.
올 시즌 KBL 상위권을 달리는 모비스, KT, KGC가 상위 3명의 신인들을 뽑게 됐다. 동국대 변준형, 고려대 전현우와 박준영이 올해 드래프트 빅3로 꼽힌다. 이변이 없는 한 이들은 3순위 안에 나란히 뽑힐 전망이다. 여기에 9승 6패로 공동 2위인 LG도 4순위를 뽑았다.

반면 올 시즌 하위권은 삼성과 DB는 신인지명권마저 밑으로 처져 특급신인의 가세는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다음 시즌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
이미 포인트가드 허훈과 장신포워드 양홍석을 뽑은 KT는 변준형을 뽑을 경우 득점력 있는 포워드를 보강할 수 있다. KGC는 슈터가 많아 파워포워드 박준영을 뽑아 오세근의 쉬는 시간을 보장할 가능성이 있다. 모비스는 셋 중 누가 남더라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전현우가 온다면 부족한 슈터를 보강할 수 있다.
고려대 소속 4학년 전현우와 박준영은 19일 시작되는 대학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연세대와 맞붙는다. 각 프로팀에서 스카우트를 파견해 유심히 경기를 지켜볼 전망이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T에 대박신인까지 가세해 상위권을 굳힐 수 있을지 궁금하다.
▲ 2018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위
1. 부산 KT
2. 안양 KGC인삼공사
3. 울산 현대모비스
4. 창원 LG
5. 고양 오리온
6. 인천 전자랜드
7. 서울 삼성
8. 전주 KCC
9. 원주 DB
10. 서울 SK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