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대견한 멤버들, 수고했고 고맙다"…해산 전 털어놓은 마지막 진심 [Oh!쎈 현장]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1.19 17: 42

그룹 워너원이 1년 반 활동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고척돔 데뷔부터 1년만에 연말시상식 대상을 수상하며 역대급 행보를 펼쳐온 워너원은 해산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진심을 전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워너원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5층 파크볼룸에서 첫번째 정규앨범 '1¹¹=1(POWER OF DESTINY)'를 발표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컴백 기자회견의 가장 큰 주제는 역시 활동 연장 여부였다. 이대휘는 "정규앨범으로 컴백해서 끝을 논하기엔 이르다. 하루하루 초점을 맞추다보니 끝을 정확히 얘기할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다. 정확하게 논의된 건 없다. 정규앨범 활동을 마치고 나서 향후 얘기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멤버들끼리는 활동을 마무리 지으며 솔직한 소회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태국에서 진행된 리얼리티 촬영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강다니엘은 "태국에 가면서도 우리끼리 '워너원의 마지막 단체 여행'이라고 얘기를 나눴다. 그곳에서 앞으로 다가올 일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 몰랐던, 힘들었던 부분들이나 추억해야 할 이야기들을 나눴다. 멤버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성운 역시 "워너원 데뷔 후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이해하고 배려하고 맞춰가며 열심히 했다. 끝까지 달려온게 대견하다. 멤버들에게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재환은 "워너원이 달려오면서 많은 도전을 해왔다. 할 때마다 재밌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없었다. 행복하게 무대를 했다. 벅찬 무대들도 많이 세워주셨다. 감사한 마음 뿐이다. 앞으로 남은 무대를 얼마나 더 멋있게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데뷔 1년만에 연말시상식 대상을 받으며 호성적 거둬온만큼 이와 관련한 벅찬 마음도 함께 전했다. 박우진은 "받을 때도 그렇고 수상소감을 할 때도 그렇고 실감이 나지 않았다. 대상이 다가오지 않았다. 과분할 수 있는 상이라서 오히려 이 상에 부끄럽지 않게 더 성숙하게, 워너블에게 보답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살면서 받을까 말까한 대상을 받아서 행복했다. 꿈만 같았따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배진영은 "소감을 하려고 했는데 못했다. 대상을 받았을 때 워너블에게 너무 감사했다. 너무 영광스러웠다. 워너블 덕에 이 상을 받은 것 같다.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컴백을 앞둔 워너원은 각자 소감을 밝히며 더 멋진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 강조했다. 김재환은 "전해드리고 싶은 감성들을 잘 전달받았으면 좋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하성운은 "팬들이 어떻게 들어주실지 설렌다. 많은 응원, 사랑해주시는만큼 팬 여러분들께 부족하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쭉 사랑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지성은 "이번이 우리들의 첫 정규앨범이다. 팬들에게 선물같은 앨범을 드릴 수 있게 됐다. 듣는 분들께 위로를 전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대중에게 기억에 남는 그룹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1시간 뒤면 음원이 발매된다. 아직은 마지막이라는 게 와닿지 않는다. 지금까지 우리가 달려왔지만, 이번 앨범은 마지막 스퍼트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엄청난 무대를 위해 더 열심히 달리겠다"고 말했다. 
배진영은 "첫 정규앨범인만큼 준비도 많이 했고 연습도 많이 했다. 이번 앨범만큼은 팬들과 대중을 감동시킬 수 있는 앨범이 될거라 생각한다. 많은 기대와 많은 사랑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지훈은 "많이 사랑해주고 즐겨달라. 많은 분들에게 우리는 끝이 아니라는 걸 전해드리고 싶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옹성우는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음악이다. 평생 간직하고 싶을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 이번 앨범 전까지 우리가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많이 받았다. 여러분들도 많이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컴백을 앞두고 벌어진 음원 유출 및 표절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옹성우는 "멤버들은 음원 유출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회사에서는 아직 해결 중인 것으로 안다. 우리가 알 수는 없다. 어떤 답변을 드려야 할지 어렵다"고 밝혔다. 윤지성은 "표절에 관련한 부분,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딱 뭐라고 설명을 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염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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