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환이 신현준과 함께 101세 할머니를 다시 만나러갔다.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시골경찰4’에서 마을의 즐거운 축제 '정선 아리랑 5일장'에 신현준, 오대환이 지원 근무를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오대환은 신현준과 함께 첫 야근 순찰 중 만났던 101세 할머니 댁을 다시 찾아갔다. 할머니는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했다.

신현준이 할머니 손의 반지의 의미를 물었다. 알고 보니 결혼반지였다.
할머니는 "내가 스물여섯 살 때 남편이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오대환은 "거의 80년을 혼자 사셨네"라고 안타까워했다.
신현준이 외동딸을 혼자 어떻게 키웠냐고 묻자 "젊을 때 아무 일이나 했다"고 답했다.
할머니는 "네살 때부터 앞을 못 봤다. 남편의 얼굴을 모르고 소리로만 안다"고 전했다.
아파서 못 보게 됐냐고 하자 "어른들이 잘못해서 그랬다. 어릴 때 치료를 못 받았다"고 말했다.
할머니를 뵙고 나오면서 신현준은 "할머니 혼자서 앞도 안 보이고 얼마나 적적하실까"라고 말했다. 오대환은 "그래서 사람이 오면 너무 고마워하신다"고 전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