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키가 '선다방'의 새로운 막내로 활약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선다방-가을 겨울 편'에서는 거대한 곰인형을 안고 첫 출근을 하는 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키는 '선다방'에 가장 먼저 도착해 "예쁘다. 방송에서 봤던 거 그대론데 굉장히 신기하다. 그래도 굉장히 편안하다"라면서 "어우 설레"라고 덧붙여 흐뭇함을 유발했다.

이어 '선다방'의 카페지기들이 등장했고, 이들은 "이번 막내는 우리 모두 다 아는 사람이라더라"면서 막내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했다.
결국 키를 만난 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고, 키는 "진짜 방송을 다 봤다. 제가 남 연애 코치는 굉장히 잘 한다. 사적으로도 잘 하는데 나가서 이야기하면 더 재밌을 것 같았다"라며 남다른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후 본격적인 소개팅이 시작됐고 6시 남녀가 등장했다. 여자 친구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고 싶은 근대5종 국가대표 남자와 자칭 '공부덕후'를 벗어나 이제 연애에 투자하고 싶은 새내기 한의사 여자의 만남이었다.

두 사람은 초반부터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남자가 대화를 이끌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무엇보다 카페지기들은 남자의 대화가 운동 쪽으로 기울자 중간에 차를 내오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6시 남녀는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떠났고, 로맨틱 드라마 같은 사랑이 하고 싶은 미국 변호사 남자와 밀당과 내숭 없는 솔직한 연애를 꿈꾸는 대학 강사 여자인 8시 남녀가 자리를 채웠다.
두 사람은 마치 오랜 친구가 만난 것처럼 스스럼없이 대화를 이어갔고 20대 때와 30대 때 연애가 다른 점에 대해, 그리고 각각 여자친구, 남자친구에게 지인을 소개해주는 것에 대해 공감하며 시간을 보냈다.
방송 말미, 6시 남녀와 8시 남녀의 선택이 공개됐고, 두 커플 모두 호감을 드러내 카페지기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이적은 "키가 와서인지 두 커플 모두 투 하트가 됐다"라며 만족스러워했고, 키 또한 앞으로 사랑의 큐피드로서 활약할 것을 다짐해 기대감을 높였다. / nahee@osen.co.kr
[사진] '선다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