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어울려" '최고의 이혼' 배두나, 차태현X이엘 감정에 '눈물'[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1.20 06: 47

이엘이 손석구의 아이를 임신했다. 배두나는 차태현과 이엘 사이에 흐르는 묘한 분위기에 울음을 터트렸다. 
1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 강휘루(배두나)와 이장현(손석구)이 취해서 키스를 하게 됐다. 
휘루는 "학교 다닐 때, 누가 날 봐주는거에 익숙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았다. 근데 그 사람한테는 그걸 바랬다. 아니, 왜 인간은 꼭 사랑 받아야하는걸까. 정말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건가"라고 말했다. 

장현은 "사랑하는게 무서워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사랑하는게 무서운게 아니라 사랑받지 못할까봐 무서웠나봐요. 사랑하면 자꾸 원하게 되니까"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만취한 두 사람, 휘루가 장현에게 격렬하게 키스를 했다. 
그 시각 진유영(이엘)과 조석무(차태현)는 함께 모텔로 향했다. 그리고 다음날 석무는 유영에게 "가끔 꿈속에 네가 나온다. 뭔가 계속되는 느낌이다. 다음엔 낮에 보자, 새보러가자. 수목원 가끔 혼자 가는데 새들 보면 고요해져. 오늘 즐거웠으니까 그런 기분으로 가자"고 말했다. 
이후 석무와 유영은 함께 수목원에 가서 데이트를 했다. 
뒤늦게 휘루가 장현과 키스한 것이 기억났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장현은 "전혀 기분 나쁘고 그런 건 아니었다. 내가 우연히 그냥 여기 있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휘루는 "나 진짜 싫다"고 자책했다. 
장현이 석무와 유영 사이의 묘한 분위기를 알게 됐다. 장현이 "유영이랑 잤어요? 잤냐구요?"라고 물었다. 석무는 "안 잤어요. 키스도 안 했다. 아무것도 안 했다"고 답했다. 장현은 "아무것도 안했지만 감정은 있다는거네요?"라며 흥분했다. 
휘루가 유영에게 장현과 키스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유영이 "그럼 나도 미안해요"라고 말했다. 
격해진 휘루가 유영의 이야기를 다 듣고 "이하도 아니고 이상하잖아. 뭔가를 하는 것보다 더 큰 감정이잖아"라고 분노했다. 유영은 "헤어졌으면 나한테 따지는 건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에 휘루는 "헤어진거 맞아. 원하는대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어. 자기 사람이었던 사람이 누구랑 있는 걸 생각하면 당황스러운거야. 나랑 장현씨는 해프닝이었지만 그쪽은 아니잖아"라고 분노했다. 유영이 "그래"라고 답했다.
석무와 휘루, 유영과 장현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휘루가 석무에게 "둘이 잘 어울려 전부터 생각했어. 둘은 원래 사소한 오해 같은 걸로 헤어진거고. 원래는 되게 잘 맞았잖아. 둘다 똑똑하고 깨끗하고 여튼 잘 어울려. 뭐 나처럼 당신 속터지게 하지도 않을거고. 영화볼 때 지각도 안하고 당신이 원하는지도 알거고. 당신 꿈이 뭔지도 잘 알거야. 진짜 잘 맞는다고 생각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유영이 "이제와서 이럴거면 왜 이혼했는데요. 항상 자기만 올바르고 자기 나쁜 점은 모른척하고. 배려심 없는건 당신도 마찬가지잖아요"라고 쏘아붙였다. 
휘루는 "그러는 당신은? 장현씨 바람피우는거 다 알고 있었잖아. 성인군자처럼 참다가 왜 그러는건데? 사랑이 아니었나? 당신 눈엔 질투가 유치하지? 근데 안 되지? 그게 사람이야. 사랑이고. 결국 사랑해서 그 사랑을 견딜 수 없어서 놓는 거잖아"라고 분노했다.  
  
장현은 유영에게 "이혼은 최악의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최악은 이혼이 아니라 쇼윈도 부부같은거다. 근데 우리는 적어도 그러지는 않는다. 생각해보면 최고의 이혼이다. 유영아, 고마워. 미안해. 다음에는 최고의 결혼을 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유영은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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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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