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보헤미안 랩소디', '라라랜드' 꺾고 韓개봉 1위 음악영화 될까[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20 08: 10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 제공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가 다시 한 번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2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날(19일) 13만 5497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327만 3545명.
같은 날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감독 데이빗 예이츠)가 8만 8506명으로 2위를,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이 7만 7438명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앞서 지난 13일에도 11만 9043명을 동원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입소문을 탄 ‘보헤미안 랩소디’가 두 번이나 1위로 역주행하며 관객들로부터 만듦새를 인정받았다.
국내에서 흥행한 음악 영화 ‘라라랜드’(감독 데이미언 셔젤, 359만 7519명), ‘비긴 어게인’(감독 존 카니, 343만 5049명)의 누적 관객수를 넘고 국내 음악 영화 개봉작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 파록버사라가 보컬을 구하던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된 프레디는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을 사로잡으며 성장한다.
라디오와 방송에서 외면을 받을 것이라는 음반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려 6분 동안 이어지는 실험적인 곡 ‘보헤미안 랩소디’로 대성공을 거두며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던 프레디 머큐리는 솔로 데뷔라는 유혹에 흔들리고 결국 오랜 시간 함께 해왔던 멤버들과 결별을 선언하게 된다. 세상에서 소외된 아웃사이더에서 전설의 록밴드 퀸이 되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러닝타임은 134분./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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