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밖에 모르는 바보' 박한이, 영원한 삼성맨 택했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1.20 10: 42

'꾸준함의 대명사' 박한이(삼성)가 영원한 삼성맨으로 남기로 했다. 
KBO(총재 정운찬)는 20일 2019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22명 중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한 선수 15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2019년 FA 승인 선수는 SK 이재원, 최정, 두산 양의지, 한화 송광민, 이용규, 최진행, 넥센 이보근, 김민성, 삼성 윤성환, 김상수, 롯데 노경은, LG 박용택, KT 금민철, 박경수, NC 모창민 등 총 15명이다.

이날 공시된 2019년 FA 승인 선수는 오는 21일부터 해외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세 번째 FA 자격을 획득한 박한이는 FA 권리를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박한이는 20일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특별히 다른 팀에 가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다른 팀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면 이전에 갔을 것이다. 한 팀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뛰다가 은퇴하고 싶은 바람"이라고 털어 놓았다. 
박한이는 삼성에겐 복덩이와 같은 존재다. 삼성은 박한이가 입단하기 전까지 우승에 목말랐다.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기 일쑤였다. 삼성은 박한이 입단 이후 7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우승의 순간마다 그 중심에 서 있었다. 
16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하는 등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그는 내년에도 삼성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태세다. 박한이는 삼성밖에 모르는 바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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