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리포트] 이강철 신임 감독, "외야 백업 괜찮더라"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1.20 18: 05

KT 위즈의 새로운 사령탑이 된 이강철 감독이 선수단 파악에 여념이 없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18일 공식 취임식을 마치고 곧바로 일본 미야자키 휴가에 위치한 KT 마무리캠프로 이동했다.
지난 19일 비가 내리면서 계획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가운데 이강철 감독은 이틀이 채 안되는 시간 동안 KT의 선수들을 지켜봤다. 1군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빠졌지만,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을 바라보며 조금씩 밑그림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이강철 감독이 긍정적으로 바라본 부분은 외야수 자원. 올 시즌 KT는 로하스, 강백호, 유한준, 오태곤 등이 주전 선수로 나섰다. 탄탄한 외야진이지만, 이들로만 한 시즌을 치를 수는 없다. 백업을 두고는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마무리캠프에는 김진곤, 송민섭, 배정대, 김민섭, 박준혁 등이 마무리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20일 훈련을 지켜보며 "생각보다 외야 백업이 좋은 것 같다"라며 "시즌을 치르다보면 주전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상황에 따라서 대체할 선수들이 필요한데 괜찮은 선수가 몇몇 보인다"고 미소를 지었다.
반면 내야는 아직 고민거리다. 이강철 감독은 "내야수의 경우 주전과 백업 선수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를 거치면서 간격을 줄여나가며 선수단을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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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야자키(일본)=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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