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알 두하일)가 우즈베키스탄전 선제골을 터트렷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호주 퀸즐랜드 스포츠육상센터(QSAC)서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9분 남태희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벤투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에 기존 4-2-3-1 포메이션을 고수하면서 원톱 공격수로 황의조를 내세웠다. 황의조는 지난 17일 호주와 평가전서 한국의 선제골을 책임지며 물오른 득점력을 이어갔다.

2선 공격수로는 이청용(보훔), 남태희(알두하일), 나상호(광주)가 낙점을 받았다. 중원 사령관으로 황인범(대전)과 주세종(아산)이 출격한다.
포백 라인도 변화가 있다. 박주호(울산), 김영권(광저우 헝다), 정승현(가시마 엔틀러스), 이용(전북)이 수비진을 형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비셀 고베) 대신 조현우(대구)가 낀다.
호주전 선발 명단과 비교해 우즈베키스탄전은 5명의 얼굴이 바뀌었다. 나상호, 주세종, 박주호, 정승현, 조현우가 선발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중원에서 황인범이 쇄도하던 이용에게 롱패스를 전했다. 이용이 사이드라인 끝에서 칼 같은 크로스를 올리자, 페널티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남태희가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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