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비긴' 호주, 레바논 3-0 완파...3경기 2승1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1.20 19: 39

한국과 극적으로 비겼던 호주 대표팀이 레바논을 가뿐하게 꺾으며 중동킬러 면모를 보였다.
그래엄 아놀드 감독이 이끄는 호주는 20일(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 열린 호주 시드니의 ANZ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평가전에서 마틴 보일(하이버니안)의 멀티골을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호주는 지난 10월부터 가진 3번의 평가전에서 2승1무를 기록하며 2019 아시안컵 준비를 마쳤다. 호주는 요르단, 팔레스타인, 시리아와 한 조에 묶여 있다. 

호주는 지난 17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1-1로 비겼다. 하지만 지난달 쿠웨이트에 4-0으로 승리했고 이날 다시 레바논을 꺾어 중동팀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호주는 전반 19분만에 마틴 보일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보일은 왼쪽에서 볼을 잡은 후 중앙으로 이동한 후 오른발로 찬 것이 수비수를 스치면서 골로 연결됐다. 이 골은 보일의 A매치 데뷔골.
호주는 전반 41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밀로스 데게넥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보일의 슈팅이 폭발했다. 한국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보일은 이날 경기를 통해 새로운 사커루의 주포로 떠올랐다.
승기를 잡은 호주는 후반 23분 매튜 레키(헤르타 베를린)의 쐐기골로 승부를 굳혔다. 레키는 애론 무이(허더즈필드 타운)의 짧은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무이는 이날 선제골과 세번째 골을 어시스트 한 데 이어 두 번째 골의 시작이 된 코너킥까지 처리하면서 사커루의 에이스임을 유감없이 증명해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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