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르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 2위 사수, OK저축은행 3연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1.20 21: 23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22, 22-25, 23-25, 15-7)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역대 최단 82경기 만에 통산 200서브 성공 기록을 세운 파다르가 35득점에 블로킹 6개, 서브 에이스 3개, 백어택 13개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김재휘도 블로킹 5개 포함 2득점으로 뒷받침했다. 
최근 2연패를 끊은 현대캐피탈은 7승3패 승점 19점으로 2위 자리를 사수했다. 1라운드 3-0 승리에 이어 올 시즌 OK저축은행전 2경기를 모두 이겼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3위 OK저축은행은 6승4패에 승점을 18점으로 늘리는 데 만족했다. 

1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이 신영석의 속공과 서브 에이스에 OK저축은행의 연속 범실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김재휘도 속공에 블로킹까지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파다르-전광인 쌍포까지 터진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25-14로 여유 있게 잡았다. 파다르가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장식하며 1세트 7득점으로 활약했다. 
2세트 초반에는 OK저축은행의 강한 서브가 먹혀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승원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OK저축은행의 리시브 불안과 연이은 공격 범실로 따라붙은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로 21-20 역전에 성공했다. 전광인이 다시 한 번 강한 서브로 상대 범실을 유도한 현대캐피탈이 25-22로 2세트로 따냈다. 파다르가 2세트에도 블로킹 2개 포함 7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3세트 OK저축은행이 반격에 성공했다. 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고도 쉽게 달아나지 못한 OK저축은행은 18-13에서 잇따른 범실로 20-20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요스바니의 해결사 활약으로 3세트를 25-22로 가져왔다. 요스바니는 3세트에만 11득점을 폭발했다. 현대캐피탈은 교체 투입된 문성민이 무득점에 그치며 세트를 뒤집지 못했다. 
4세트 초반에도 OK저축은행의 기세가 이어지며 8-4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의 서브 범실로 넘어온 흐름을 현대캐피탈이 놓치지 않았다. 파다르의 강서브로 맹추격하며 세트 막판까지 1점차 승부를 이어갔지만 23-23에서 문성민의 공격이 요스바니에게 막히며 OK저축은행이 승기를 잡았다. 25-23으로 4세트를 잡고 승부를 5세트를 끌고 갔다. 
하지만 마지막 5세트에 웃은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로 포문을 연 현대캐피탈은 김재휘가 요스바니의 공격을 두 번이나 가로 막으며 기세를 바짝 올렸다. 이어 파다르가 서브 에이스를 꽂으며 트리플 크라운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은 5세트를 15-7로 여유 있게 잡고 끝냈다. 파다르가 5세트에만 6득점을 집중하며 '해결사' 몫을 톡톡히 해냈다. /waw@osen.co.kr
[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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