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레전드 애드리안 벨트레(39)가 은퇴를 발표했다.
벨트레는 21일(한국시간) 성명을 발표하며 “많은 날 잠을 설쳐가며 심사숙고한 끝에 내가 평생 동안 사랑해왔고, 플레이해온 야구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은퇴를 공식발표했다.
벨트레는 “15살 때부터 프로선수를 꿈꾸었다. 메이저리그 21시즌 동안 최고의 수준에서 야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축복이었다. 신과 평생 날 지지해준 아내 산드라에게 감사드린다. 내 재능을 알아봐주고 믿어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게도 감사하다. 다저스, 시애틀, 보스턴, 텍사스 구단에도 감사하다. 특히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어린 소년의 재능을 알아봐주고 빅리그에 불러준 토미 라소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스타 수상 4회에 빛나는 벨트레는 2004년 48홈런으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 거포다. 그는 메이저리그 3팀에서 100홈런 이상씩 친 다섯 번째 선수다. 그는 20홈런 시즌을 무려 12번 기록했다. 2018시즌 벨트레는 타율 2할7푼3리, 15홈런, 65타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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