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한정수 "김부용과 20년전 사연있어" 불꽃 튄 '신경전'[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21 06: 46

한정수가 예고편에서 20년전 김부용과의 일에 대해 언급해 궁금증을 남겼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반가운 막내 권민중과 김부용이 재등장, 새친구 한정수까지 함께 했다. 
이날 전남 고흥에서 1년 6개월만에 찾아온 반가운 얼굴이 그려졌다. 바로 원조 걸크러시 막내, 96년도 미스코리아 '충북眞' 권민중이었다. 이후 김부용에 이어, 구본승도 등장, 빙구형제의 상봉했다.

이어 권민중이 나타나자 반갑게 반겼다. 권민중과 김부용은 친동생을 통해 친구가 된 사이라고 했다. 10년 넘은 친한 친구라고. 김부용은 "너무 서로 잘 안다, 나의 약점도 많이 안다"며 불안해했다.  
아니나 다를까, 김부용을 보자마자 권민중은 "너 이번에 오래쉰다. 연애쉬는거 오랜만에 봐"라며 절친의 한 방을 날렸다. 이어 "우린 시작하기 어렵지 않냐, 시작을 아주 잘하는 녀석, 연락두절이면 연애시작"라며 폭로를 이어갔다. 아직 빙산의 일각이라고. 김부용은 "너 술 취했냐"면서 부용의 연애사의 산증인인 권민중의 등장에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강경헌이 도착했다. 갑자기 족보가 꼬였다. 누나라고 부르는 걸 부담스러워하는 경헌과 누나라고 부르고 싶어하는 부용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송은이와 최성국이 도착했다. 모두 권민중을 보자마자 반가워했다. 
특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으로 카리스마 넘치는모습으로 새친구가 등장했다. 바로 상남자 배우 한정수였다. 장혁과 함께 '추노'꾼으로 야생미를 풍겼던 그였다. 묵직한 동굴 목소리와 깊은 눈매로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미친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한정수, 역시나 짐승남 카리스마로 등장했다. 
하지만 이내 카메라를 두리번 거리더니 멋쩍어하며 어색해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편하게 말씀하셔라"고 했으나, 그는 "혼자 얘기하냐"며 얼쩔 줄 몰라했다. 한정수는 "사실 1년 동안 밖에 나오지 않았다"면서 "작년까진 열혈 애청자였다, 근데 작년에 큰일을 당해 1년 정도 TV를 안 봤다. 다시 보기 시작하지 한 두달 뿐이 안 됐다"며 어딘가 사연있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점심메뉴 선정이 한창이었다. 부용이 선두로 요식업계 現CEO 답게 요리를 시작했다. 부용은 금방 된장찌개를 완성했다. 이어 부용이 직접 싸온 밑반찬까지 더해 푸짐해졌다. 옆에서 도와주는 민중에게 민용이 현실친구 모습을 보였고, 민중은 "얘는 나를 민발이라고 부른다"고 말했고이어 "부용인, 부팔이, 용팔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요리가 완성됐고 모두 군침을 흘렸다. 꼬막비빔밥과 된장찌개 조합으로 먹방을 시작했다. 
그 사이, 새친구도 거의 도착했다. 설렘 반 걱정 반을 안고 차에서 내렸다. 먼저 이연수와 김광규가 도착, 친구들이 반겼다. 최성국은 "신혼여행 다녀오는 부부 비주얼"이라 했고, 김광규는 미국부부를 의식하며 "성국아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연수는 "새친구 대박, 남자인데 상남자"라고 말해 모두 술렁거렸다. 새친구 소식에 권민중과 강경헌도 분주하게 화장을 고쳤다.  한정수는 "골프채들고 왔는데 칼처럼 차고 있으면 구동매같을 것"이라면서 갑자기 골프채를 꽂고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멤버들이 새친구를 불렀고, 모두 멀리서부터 유연석이라 착각, "진짜 유연석이 왔다"며 놀랐다. 하지만 바로 송은이가 "한정수씨네"라고 알아봐 웃음을 안겼다. 
환호하는 여자들과 달리, 남자들은 급우물쭈물한 반응을 보였다. 현격한 피지컬 차이에 급 겸손한 모드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새친구 맞이에 분주한 가운데, 강경헌은 바로 방으로 들어가 다시 화장을 고쳐 웃음을 안겼다. 구본승은 "왜 이렇게 다소곳하게 나오냐"며 질투, 립스틱을 급작스럽게 바른 여자멤버들을 보고 의식하는 등 극과극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한정수는 원래 가수출신이라고 했다. 댄스 2인조 남성그룹으로 활동했다고. 송은이가 노래를 틀었고 그때 기억을소환한 한정수가 댄스 시범을 보였다. 가죽재킷입고 귀요미 댄스를 추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모두 "목소리도 좋다"며 환호, 하지만 모두가 즐거운 가운데 웃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김부용이었다. 예고편에서 한정수는 "김부용씨와 사연이있다, 일방적으로"라며 20년전 의문의 한 여성과의 문제로 틀어졌던 일을 밝혀 궁금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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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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