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이휘재가 호되게 중국 주방을 체험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의 시부모가 100인분의 대륙 요리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 진화 부부의 시부모는 요리 스튜디오까지 빌려 100인분 요리 준비에 돌입했다. 전문 셰프 못지 않은 칼질 실력으로 채소를 썰던 두 사람은 신선한 생 돼지족을 가지고 요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칼로 돼지족의 털을 다듬다가, 답답한 나머지 손톱으로 털을 뜯기 시작했다. 이휘재와 박명수는 100인분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휘재와 박명수는 함소원의 시부모를 도와 돈족탕, 마라카오위, 꿔바로우 등을 만들게 됐다. 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6시간.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다짜고짜 칼을 갈으라며 두 사람에게 접시와 칼을 쥐어줘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숙제는 족발의 털을 정리하는 것. 난생 처음 족발을 손질해 보는 두 사람은 "이거 어떻게 하느냐"고 당황했고, 함소원의 시어머니를 따라 칼질에 돌입했다. 전직 치킨집 CEO였던 박명수는 금세 무아지경 칼질을 선보였지만, '요알못' 이휘재는 서툰 칼질 실력을 벗어나지 못했다.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힘 좀 줘서 밀어라.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두 사람을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휘재와 박명수는 팔뚝보다 큰 대형 잉어에 또 한 번 경악했다.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아무렇지도 않게 잉어를 쓱싹쓱싹 손질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대형 잉어를 못 만지겠다고 기겁하며 소리를 질러 폭소를 선사했다.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손으로 잉어 비늘 다듬기에 나섰다. 이휘재와 박명수는 어머니의 지휘에 따라 손톱으로 비늘을 쥐어뜯어가며 잉어 손질에 나섰고, 박명수는 결국 잉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헛손톱질로 엄살을 피우는 모습으로 패널들에게 웃음을 전했다. /mari@osen.co.kr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