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각시별'에서 이동건이 윤주만과 정면돌파를 예고, 이제훈을 구할 수 있을지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여우각시별(연출 신우철,극본 강은경)'에서 수연(이제훈 분)을 구하기 위해
조부장(윤주만 분)에 정면돌파를 나선 인우(이동건 분)의 모습이 예고됐다.

이날 수연(이제훈 분)은 조부장(윤주만 분)이 데려온 패거리들에게 둘러쌓였고, 공격을 당했다. 하지만 웨어레블로 조폭들을 제압했고, 수연의 괴력을 눈 앞에서 확인한 조부장은 주먹을 쥐고 분노했다. 인우(이동건 분)은 수연이 걱정되어 한 걸음에 달려왔다. 하지만 집으로 들어가진 못했고, 불켜진 방을 보며 안심했다. 이때 조부장이 전화를 걸어 "그 자식, 이거 뭐냐"고 물었고, 인우는 "전 그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며 전화를 끊었다. 수연은 집에 돌아와 더욱 심각해진 몸 상태를 확인했다. 그리곤 죽을 수도 있다는 미스터장(박혁권 분)의 말을 떠올리곤 다시 침울해졌다.
수연은 여름(채수빈 분)을 기다렸고, 수연의 상처난 얼굴을 보고 여름은 감짝 놀랐다. 빨리 병원을 가자는 여름의 팔을 잡고 수연은 "여름아"라면서 손을 잡았다. 수연은 "괜찮아, 괜찮으니까 이리와"라고 말했고, 여름은 수연의 촉촉해진 눈빛을 보곤 가슴이 저려왔다.

여름은 수연의 집에서 직접 응급처치했다. 수연은 자연스럽게 "웃음이 난다, 아퍼"라며 말을 놓았다. 여름은 자신의 앞에서 더욱 엄살을 부리는 수연을 보며 "남자는 여자의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 애가 된다, 남자로 다가와서 사랑했더니 아이가 되더란다"라며 귀여워했다. 이어 수연은 여름에게 "아까 화낸 건 미안했다"고 했다. 여름은 "사귀는 사이면, 화도 낼 수 있는 것"이라 했고, 수연은 그런 여름을 보고 귀여워했다. 수연은 여름의 미소를 보며 "자고 갈래?, 자고 가라"고 심쿵맨트를 전했고, 여름은 당황하며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수연은 도망치듯 나가는 여름을 보고 귀여워했고, 여름은 설렌 미소를 지었다.
은섭(로운 분)은 수연에게 가려는 여름의 팔목을 잡곤 "나도 오늘 너가 필요하다"고 했다. 여름은 은섭의 마음을 알아챈 듯 "하나만 선택해라, 친구 혹은 남자"라고 했고, 은섭은 "남자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되냐"라고 물었다. 여름은 "그렇다면 난 내 좋은 친구를 잃게될 것"이라 선을 그었고, 이어 "그냥 나한테 남자는 그 사람 뿐"이라고 말했다.

돌아선 수연은 빈혈을 호소, 하지만 출동 명령이 떨어졌다. 수연은 힘겨운 몸을 이끌고 다시 정신을 차리려 했으나 이내 쓰러질 뻔 했다. 그런 수연을 은섭이 붙잡았다. 은섭은 수연의 몸상태를 걱정했다. 수연은 "한여름씨 많이 좋아하는 거 안다, 그래서 그쪽이 별로지만 다행이라 생각한다"면서 "어쨌든 좋은 사람 같아서"라며 말을 남겼다. 은섭은 "지금 그 말 무슨 뜻이냐"고 말했고, 이때 여름에게 호출이 왔다. 은섭은 수연이 아프단 걸 모르는 척하며 대신 무전기를 받았다. 여름은 "어디 아픈거 아니냐"고 걱정, 은섭은 끝까지 모른 척 했다. 수연은 은섭에게 고맙다고 했다.
이때, 우연히 비품실에서 나오는 은섭을 여름이 마주쳤다. 은섭은 말을 돌려대기 바빴고, 그 뒤로 수연이 나왔다. 수연은 "너무 바빠서 무전기도 못했다"고 둘러댔다. 여름은 안심했고,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은섭은 '고맙다'고 말한 수연의 말이 신경쓰였다.

수연은 다음날 인우를 찾아갔다. 인우가 모르는 척 하려하자, 수연은 "이것밖에 안 다쳐서 실망했냐"고 말을 꺼냈다. 인우는 "그냥 도망치지 그랬냐, 지금 넌 뭘 건드려는지 모르지"라면서 "그 사람들이 못 찾는 곳으로 도망치던가, 무릎꿇어라"고 했다. 수연은 둘다 싫다고 했으나, 인우는 "집요하고 끈질긴 놈들, 끝까지 널 따라다니며 괴롭힐 것"이라 경고했다. 이에 수연은 "그날 밤 제대로 도망친거 맞냐"며 과거 일을 꺼냈다.
인우는 대답을 회피했다. 알고보니 과거 인우는 조부장의 패거리들에게 폭력을 당했던 것. 이어 동생 수연을 미끼로 괴롭히려고 한 조부장의 발을 붙잡고 "제발 제 동생은 그냥 내버려 두세요. 제발 부탁드린다"며 울부짖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인우는 이를 속이며 "업무 외적인 얘긴 그만하자"고 말을 돌렸다. 이때 수연은 "그날 그 디스크, 형이 깜빡하고 식당에 놓고 갔던 것"이라면서 조부장이 협박했던 하드디스크를 자신이 갖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설마 내가 그걸 아직도 안 열어봤을거라 생각하냐"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여름은 수연과 함께 공항을 걸으며 "우리 휴가갈 때 꼭 손잡고 여기서 걷자"고 말했다. 하지만 수연이 또 다시 빈혈을 호소, 여름 앞에서 코피가 터지고 말았다. 의료센터 가자는 여름의 말에 수연은 "괜찮다"며
화장실로 도망치듯 뛰어갔고, 코피를 흘리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보며 눈물을 흘렸다. 때마침 미스터장이 전화를 걸었으나, 수연이 이를 받지 못했다. 여름이 미스터장에 전화를 걸었고 미스터장이 무언가를 들고 나왔다. 미스터장은 "수연이를 멈출 것"이라 했다.
여름은 화장실 앞에서 수연을 기다렸다. 그리곤 검은옷을 입은 남자들이 수연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목격,
서둘러 누군가를 부르러 뛰쳐갔다. 하지만 이미 수연은 조폭들에게 붙들여 나간뒤였다. 보안팀이 뒤늦게 도착했으나 화장실엔 무전기만 남겨진 뒤였다. 다행히 CCTV로 수연의 동선이 파악됐다. 공항팀에서 모든 지원팀들을 동원했다.

수연은 공항 주차장까지 끌려가게 됐다. 이때 대기와 영주가 보안팀들을 데리고 나타났다. 수연은 "그냥 보내달라"고 말했다. 게다가 "내 일이다, 내가 알아서 해결할 것, 여기서 충돌하면 여러사람이 피해입는다"고 했다. 대기는 "못 비킨다"며 공항 밖으로 못 나가게 막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그 사이, 다량의 검은차들이 더 나타났다.

이를 전해 들은 인우는 "수연이 내가 데려올 것, 그러니 공항에서 소란피우지 말고 그대로 보내라"고 했다.
서군은 "이수연보고 그대로 죽으란 거냐"고 이를 반대했다. 인우는 "수연이 안 죽는다, 이대론 절대로 안 도망칠 것"이라면서 자신을 믿고 그냥 보내라고 했다. 지금으론 그게 최선이라고 했다. 보안팀들은 철수명령을 받았고, 다시 수연은 목숨위협에 놓였다. 일촉즉발 위기 속에서 동생 수연을 지키기 위해 정면돌파를 선언한 인우, 사활을 건 그의 사투를 예고했다. 과연 인우는 수연을 지켜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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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우각시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