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리포트] 이성곤, 타격 자세 교정통해 승부수 띄운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1.21 07: 11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스러웠다. 구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크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성곤은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이성곤은 두산 외야진이 워낙 두터워 기회를 얻지 못했을 뿐 좌타 거포로서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자신의 가치를 한껏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이성곤은 1군 경기에 9차례 출장해 타율 1할8푼8리(16타수 3안타) 1득점에 그쳤다.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 참가중인 이성곤은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부정적인 사고에 사로 잡혔다. 좀 더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마음만 앞서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만 받았다. 부담감을 완전히 떨쳐냈다고 말할 수 없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성곤은 김한수 감독의 조언을 받으며 타격 자세를 교정중이다.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점점 좋아지는 게 느껴진단다. 
그는 "감독님께서 '힘이 있으니까 컨택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보다 간결하게 치려고 한다. 마무리 캠프 때 타격 자세를 보완하고 비활동 기간 중 반복 훈련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들어 스프링캠프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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