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강민국(26) 트레이드 파문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NC는 지난 14일 KT 위즈 투수 홍성무를 받는 조건으로 강민국을 보내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러나 21일 보도를 통해 NC가 강민국의 음주운전 전력을 은폐하고 트레이드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파문이 일어났다.
NC 구단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NC는 '강민국의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고 트레이드를 진행했다는 의문을 받았다'며 '강민국은 지난 2013년 7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구단에 지명됐고, 2014년 1월초 훈련 참가 기간 중 음주운전으로 벌금 처분을 받았다. 구단은 내부 징계 차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부과하고 해외 전지훈련에서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NC는 '이번 트레이드 때도 KT 담당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공개하고 트레이드 협의를 진행했다'며 KT에 강민국 음주운전 사실을 속인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NC는 2014년 KBO에 강 선수의 음주운전 처벌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은 저희 구단의 잘못이다. 2014년 2월 정식 입단 전 발생한 일이라도 선수 관리를 조금 더 철저히 못한 점에 변명의 여지가 없다. 깊이 사과 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광주일고-동국대 출신으로 지난 2014년 NC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강민국은 1군에서 4시즌 통산 37경기에 출장, 타율 1할2푼5리 4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군 6경기에선 4타수 1안타 타율 2할5푼. 2군 퓨처스리그에서 89경기 타율 2할6푼6리 70안타 8홈런 50타점 8도루의 성적을 냈다. 지난 14일 홍성무와 1대1 트레이드로 팀을 KT로 옮겼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