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은 아직"..'두데' 나플라X루피, 라이브도 완벽한 괴물래퍼 듀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1.21 15: 59

 '쇼미777'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나플라와 루피 그리고 파이널 무대에 등장해 가창력을 뽐낸 후디는 라이브를 통해서 색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 나플라와 루피와 후디가 출연했다. 
나플라와 루피는 '사과상자' 라이브로 문을 열었다. 나플라와 루피는 넘치는 스웨그로 화려한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나플라는 라디오에 첫 출연했다. 나플라는 "신기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루피는 "연예인이 된 기분이다"라고 했다. 

나플라는 '쇼미777' 우승 이후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나플라는 "이제 동네에서도 알아보고 있다"며 "바쁜 시기라서 나플라라고 하면서 돌아다니지는 못한다"고 했다. 루피 역시도 많은 사람이 알아봐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후디는 '쇼미777' 키드밀리 파이널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후디는 "키드밀리의 프로듀서인 코드쿤스트가 저희 회사여서 그 인연으로 출연했다"며 "제가 AOMG 최장신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나플라와 루피는 여전히 '쇼미777' 결승 무대를 생상하게 떠올렸다. 루피는 "파이널 무대 조회수에 1/3을 내 것인 것 같다. 정말 많이 돌려봤다"고 했다. 나플라는 "결승무대에 울어서 부끄러워서 우승 발표 순간을 다시 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루피는 준우승을 하면서 수상소감을 남기지 못했다. 루피는 "다섯 사람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나플라와 키드밀리에게 감사하고 싶고, 코드쿤스트에게 감사하고 싶고, 가족에게 감사하고 싶고, 저와 함께 음악을 하는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쇼미' 제작진에게 감사드리고 싶다"고 했다. 루피는 미리 우승소감을 준비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후디는 AOMG의 유일한 여성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다. 후디는 "전혀 배려를 받지 못하고 회사내에서는 동등하게 지내고 있다"고 했다. 후디는 지난달 발매한 '선샤인' 라이브를 소화했다. 나플라와 루피 모두 후디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감탄했다. 후디는 독특한 이력을 자랑했다. 후디는 대학교 시절 식품영양학과 출신으로 힙합 동아리에서 공연을 하다가 가수로 데뷔했다. 
나플라의 랩네임은 '네추럴 플레이버'(자연의 맛)의 앞글자를 따온 것이다라고 밝혔다. 루피 역시도 만화주인공과는 전혀 상관없이 반복 되는 루프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했다. 후디는 모자가 달린 옷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했다. 
나플라는 무대에서 화려한 동작을 자랑했다. 나플라는 "샤워하기 전에 제 음악을 틀어놓고 동작을 연습하다가 마음에 들면 기억해 놨다가 무대에서 쓴다. 매번 무대 할 때마다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나플라와 루피는 LA에서 만나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나플라는 "LA에서 함께 공연을 하다가 점점 친해져서 같은 꿈을 그리게 됐다"고 했다. 나플라와 루피가 서로 우승과 준우승을 한 상황에 만족했다. 나플라와 루피 모두 아직 정산을 받지 않아서 형편이 나아지지는 않았다고 고백했다. 
루피는 '쇼미777'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Save'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루피의 매력적인 라이브에 청취자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후디는 "이 노래를 좋아했다. 라이브도 너무 잘한다"고 감탄했다. 
나플라와 루피는 래퍼를 꿈꾸는 이들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루피는 "한국에서 고등 교육을 다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미국에서는 내가 생각하는 것을 존중해주는 문화가 있다.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습관화 하면 본인만의 스웩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플라는 취업과 래퍼 중에서 랩을 결정했다. 나플라는 "하고 싶은 것을 하자는 생각으로 선택을 했다"며 "부모님들의 많은 반대가 있었다. 제가 랩을 하면 귀를 막았다. 지금은 대견해 하신다"고 했다. 
나플라와 루피가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은 현금이었다. 나플라는 "아직 정산을 받지 못해서 선물도 드리지 못했다. 무엇보다 현금으로 드리는게 좋은 것 같다"고 했다. 루피 역시도 "아버지와 어머니가 일을 하지 않고 쉴 수 있도록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나플라는 장기라고 할 수 있는 붑뱁 장르의 곡인 '킥백'을 라이브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나플라와 루피는 12월 4일에 함께 새로운 싱글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두데 SN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