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8-19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홈팀 고양 오리온을 93-82로 꺾었다. 5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13승 3패)는 선두를 굳게 지켰다. 오리온(4승 12패)은 3연승에 실패하며 공동 9위로 하락했다.
오리온은 한호빈, 최승욱, 허일영, 최진수, 먼로가 주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 박경상, 문태종, 함지훈, 라건아가 먼저 나왔다.

라건아는 1쿼터에만 8득점을 뽑아내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밑에서 나오는 공은 양동근이 3점슛으로 처리했다. 오리온은 주전 5명을 비롯해 박상오까지 6명이 고르게 득점했다. 두 팀이 16-16으로 1쿼터를 비겼다.
2쿼터 퇴출이 확정된 제쿠안 루이스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뽑았다. 허일영의 3점포까지 터진 오리온이 24-16으로 리드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이 활로를 뚫었다. 이대성이 앞선에서 적극적인 수비로 스틸을 한 뒤 쉬운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대성이 2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면서 현대모비스가 42-39로 전반전을 앞섰다.
3쿼터에도 루이스의 활약은 계속됐다. 외국선수 두 명이 뛰는 3쿼터 루이스와 먼로의 2대2 공격이 빛을 발했다. 하지만 둘을 제외한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부진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았다. 3쿼터 쇼터가 올려준 공을 라건아가 앨리웁 덩크로 연결하면서 71-63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여러 선수를 고르게 기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라건아는 26점, 11리바운드로 경기를 주도했다. 이대성이 19점, 4어시스트, 2스틸을 보탰다. 함지훈이 15점, 섀넌 소터가 13점을 넣었다. 오리온은 루이스가 27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