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처럼만 하면 위클리 1위도 문제 없다."
내년 1월 중국 마카오에서 열리는 '펍지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진출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OP 헌터스의 '브레이크넥' 윤다현은 마지막 7주차 위클리 결선에서 선전하겠다고 다짐했다.
OP 헌터스는 21일 오후 서울 상암 에스플렉스 2층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 #2 7주차 경기서 2라운드 1위, 4라운드에서도 킬포인트를 합산해 두 번의 1위로 47점을 획득하면서 B조 1위로 위클리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윤다현은 팀이 만들어낸 35킬 가운데 3킬을 책임졌다. 킬 숫자 보다는 동료들을 13번이나 힐로 구원하면서 OP 헌터스가 난전 상황에서 강할 수 있다는 토대를 만들었다.
경기 후 만난 윤다현은 "연습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1, 3라운드 잘 풀려서 성적이 잘 나온 것 같다"고 웃으면서 "예선에서 들뜨게 되면 실수를 많이 하게 된다. 그점은 아쉽다"라고 B조 1위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팀원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그에게 비결을 묻자 "주로 상대에게 맞는 역할이라 킬이 많이 않는데 동료들이 기분 좋으라고 하는 말"이라고 멋쩍어 한 뒤 "이번 주차 결선서 1위를 하면 마카오에서 열리는 인비테이셔널에 갈 수 도 있다. 형제팀 OP 레인저스가 잘 못해야 하지만 우리만 잘한다면 위클리 매치 1위도 가능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예선 라운드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결선에서 잘해야 한다.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동료들에게 파이팅을 당부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