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돈가스집에 "망하면, 손해배상할 것" 파격제안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22 00: 03

백종원이 돈가스 끝판왕 사장에게 파격제안을 걸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홍은동 포방터시장 편이 그려졌다. 
곱창찌개 막창집이 그려졌다. 대표메뉴 막창은 합격적인 집이었다. 백종원은 "그냥 막창 전문점해도 될 것"이라고 평할 정도였다. 백종원은 "돼지 곱창 이용한 찌개 만들기"라며 숙제를 냈다. 찌개 양념장을 활용하라는 미션이었고, 사장은 신메뉴를 개발했다. 바로 곱창 된장찌개, 김치와 곱창의 조화로 곱창 김치찌개 , 곱창 순두부찌개였다. 곱창찌개 삼총사가 정식 메뉴가 될지 긴장감 속에서 백종원이 도착했다. 백종원은 "순두부 양념장 이용한 곱창찌개였어야했다"며 아쉬움을 전하면서, 된장의 구수함과 순두부찌개의 얼큰함이 조화를 이룬 찌개 솔루션을 바로 시작했다. 사장님 레시피에 백종원 솔루션까지 더한 곱창찌개가 완성됐다. 모두가 만족한 안성맞춤 찌개가 탄생했다.  

돈가스집을 찾아갔다. 조보아와 김성주가 돈가스집 베스트인 치즈가스를 직접 맛보기로 했다. 
방송직후부터 화제가 된 돈가스라 더욱 기대감에 찼다. 이어 직접 시식하며 "완전 맛있다"며 감탄했다. 담백한 등심카츠와 소스 카레의 조합도 훌륭하다고 했다. 사장은 "한 가지만 집중하기 어려워 많이 못 만든다"고 말했다. 모두 아쉬워했다. 이어 두 사장은 "좋은 재료로 손님들에게 제공하는건 당연한 것"이라면서 마음껏 요리만 집중하기엔 가게 운영 현실은 어렵다는 고충을 전했다.  
드디어 돈가스 끝판왕인 이 집에서 메뉴 선정을 토론하기로 했다. 아내는 메뉴를 줄이려는데 찬성, 하지만 남편은 메뉴를 지키고 싶어했다. 양보없는 설전이 이어진 가운데 백종원이 등장했다. 메뉴정리에 대해 아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쉬지 못하는 남편이 눈에 밟힌 듯 속상해했다. 
백종원은 "요리만 열심히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면서 홀 서빙의 고충도 이해했다. 반대로 요리하는 남편 입장의 고충도 전했다. 이어 백종원은 "가장 필요한 건 처음 일하는 사람도 소화할 수 잇는 범위의 메뉴 간소화"라고 정리했다. 하지만 순탄치 않은 협상이었다. 고통을 감내하더라도 메뉴정리를 필수기에 과감한 결단이 필요했다. 
백종원은 "날 믿어라"면서 "눈 앞에 욕심만 보면 결국 망한다, 망하면 손해배상하겠다"며 주저하는 사장에게 파격제안까지 했다.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두 부부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증을 남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