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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박광현X김학도X김현철X허경환, 이젠 '듣보JOB'[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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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박광현, 김학도, 김현철, 허경환의 제2의 직업이 공개됐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일명 ‘듣.보.JOB’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박광현, 개그맨 김학도 김현철 허경환이 출연했다.

‘골프광’인 박광현은 골프로 여러 번 MC 김국진의 놀림거리가 되더니 결국 ‘라디오스타’로 소환됐다. 그는 프로 골퍼의 실력까지는 아니지만 세미프로의 수준급 골프 실력을 자랑했다. 김국진보다 높은 타율을 자랑해 눈길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김학도는 한때 인간복사기 수준의 성대모사 실력으로 유명했지만, 포커에 관심을 갖고 포커 플레이어로 변신했다. 그는 도전한지 8년 만에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

김학도는 “그동안 제게 성대모사 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거 같아서 '뭔가 만들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찾은 것”이라고 포커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연예인을 어떻게 오래할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저에게는 많은 능력이 있는 것 같진 않았다. 카드를 보는데 눈이 번쩍 뜨였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학도는 이어 “포커는 그냥 하는 게 아니라 수학과 확률의 바탕이 되어야 하고 심리학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다운 식견을 보였다. 그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비법도 귀띔했다.

또한 ‘말 더듬는 개그맨 1호’에서 ‘지휘 퍼포머 개그맨 1호’로 변신한 김현철은 최근 여러 공연에서 지휘자로서 초청 받고 있었다.

김현철은 “제가 지난주에도 부산에서 3일 동안 공연을 하고 왔다.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상황이 아니다(웃음)”라고 했다. 그러면서 “몸이 아파서 그런 것”이라고 농담을 했던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클래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대중화시키고 싶다”라며 “클래식이 고상하고, 돈 있는 사람들에게만 어울리는 게 아니다. 편견을 갖지 말라”고 말했다.

닭 가슴살 사업으로 수익을 냈던 허경환은 최근 주짓수에 도전해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고 한다.

허경환은 “(고정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많이 없어도)일주일에 세 네 개씩 하는데 너무 메뚜기 같았다”고 주짓수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띠는 흰 띠다. 띠를 바꾸는 데 2년이 걸린다. 많은 분들이 ‘네가 대회에 나갈 실력이냐’고 하셨지만 제대로 해보고 싶었다. 운이 좋게 금메달을 땄다”고 전했다.

허경환은 닭가슴살 사업을 하면서 하루에 7천 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내기도 했지만, 한때는 동료의 실수로 20억 대 빚을 졌었다고 토로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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