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대체선수 제이슨 시거스(33)는 어떤 선수일까.
고양 오리온은 21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8-19 SKT 5GX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82-93으로 패했다. 오리온(4승 12패)은 3연승에 실패하며 공동 9위로 하락했다. 5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13승 3패)는 선두를 굳게 지켰다.
기량미달 사유로 교체가 확정된 오리온 단신외국선수 제쿠안 루이스는 이날 27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오리온은 대체선수 제이슨 시거스의 취업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당분간 루이스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추일승 감독이 새 외국선수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 추 감독은 “제이슨으로 제공권을 강화를 노린다. 루이스보다는 안쪽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댈러스출신의 시거스는 슈팅가드지만 몸무게가 90kg으로 KBL에서 골밑플레이를 할 수 있다. 그는 2007년부터 해외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그는 지난 시즌 이스라엘리그에서 뛰면서 평균 14.3점, 2.5리바운드, 2.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최강팀 하포엘 텔아비브를 상대로 28점을 넣은 경기도 있는 만큼 득점력은 있는 선수다. 루이스와 비교할 때 패스보다는 슈팅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하위로 처진 오리온은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 국내선수들의 역량에 한계가 있다면 외국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에 나설 수밖에 없다. 시거스가 오리온의 골밑강화에 도움이 될지 궁금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학시절 제이슨 시거스(좌)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