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가→요리까지"..'이나리' 백아영·오정태, 양母의 치열한 신경전[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23 06: 47

백아영과 오정태, 양母의 치열한 신경전이 좌불안석하게 만들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백아영과 오정태 부부는 친정母, 시母와 함께 모였다. 또 다시 합가논쟁이 펼쳐졌고, 시母는 "사돈, 며느리와 가까이 살면 사이좋아진다"며 합가를 얘기했다. 친정母는 "고부사이는 제가 해보니까 안 좋아지더라"면서 좋게 둘러댔다. 시母는 "그건 그 집 며느리탓, 우리 며느리는 안 그래"면서 "스트레스 내가 안 줄 것"이라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때, 정태가 "간섭 자체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라며 아영 편을 들었다.
친정母는 아영 옆에서 떠나질 못했다. 이와 달리 시母는 쇼파에 앉아 요리를 진두지휘했다. 정태도 옆에 소파에 앉아 요리가 완성되기만 기다렸다. 그러더니 시母는 "다음엔 내가 하겠다, 난 30분이면 한다"며 빈정 상하는 말만 툭툭 던졌다. 

이어 요리가 완성됐고, 아영이 끓인 소고기 뭇국에 대해 친정母는 "건강한 맛"이라 했다.하지만 시母는 "싱거운 맛"이라면서 아영 말은 듣지도 않고 시母가 잔소리를 계속했다. 친정母는 아영 편을 들었고, 정태도 아영 편을 들었다. 시母는 친정母가 한 반찬에 대해 "맛있는데, 내 입엔 싱겁다"고 했고, 이에 친정母도 시母 반찬에 "조미료 맛이 난다, 건강을 생각해 조금 싱거웠으면 좋겠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정태는 母에게 아영이 좋아하는 걸 아냐고 물었다. 하지만 시母는 "피자 좋아하는가, 모르겠다"고 말해 아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영은 "초밥 좋아한다"며 섭섭해했다. 이와 달리 아영은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음식을 줄줄이 꿰고 있었다. 정태는 "이제 알아가는 것, 같이 살 거니까"라고 말해 아영을 두번 놀라게 했다. 
친정母는 "정태가 집안일 좀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시母는 "정태가 월급쟁이가 아니다"고 했다.  
이에 친정母는 "서로 도와주면서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 했고, 아영은 정태에게 "10년 살았는데 설거지 도와준게 몇 번이냐"고 했다.  정태는 "세 번"이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혼 생활 10년 동안 설거지 3번이라고.  이에 시母는 "그럼 너도 하늘같이 남편을 모셔라"고 했고, 친정母는 "꼭 결말을 그렇게 말씀하시냐"며 발끈했다. 여전히 치열한 신경전을 보였다. 
이를 보고 있던 MC들도 "서로 존중해야지, 친정母앞에서 시母가 남편을 하늘같이 모시라고 하면 친정母 마음이 어떨가 싶다"며 안타까워했다. 전형적인 가부장적 모습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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