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찬미와 설현이 힐링채널로 자연의 소리를 담았고, 강호동은 김동현과 대결에서 승리해 웃음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가로채널'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강호동의 '강하대' 크리에이터를 시작했다. 강호동은 레옹처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조팝나무까지 준비해 길을 나섰다. 이어 지나가는 한 시민에게 1인 미디어 촬영을 소개하더니 "제 주제는 대결"이라며 지나가는 시민과 가위바위보 대결을 펼쳤다. 알고보니 그 시민이 알고있는 후배들이 '뷰티'로 1인 미디어를 많이했다고 했다. 강호동은 가위바위보를 시작했으나 이내 지고 말았다. 시작부터 불길한 예감이었다.

강호동이 도착한 곳은 한 체육관이었다. 실루엣부터 심삼치 않은 대결상대는 현진 격투가 김동현이었다.
그는 자연스럽게 1인시점으로 현란한 샌딩을 보였다. 사실 강호동의 전략이었던 것. 강호동은 "힘을 빼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호동은 김동현에게 자신있냐고 하자 " 질 것 같으면 룰을 바꿔서도 이긴다"고 했다. 이어 "질 것 같으면 안 한다"고 당당하게 말했고, 강호동은 당황했다. 강호동은 "이미 대결은 시작됐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입씨름부터 기싸움을 시작, 하지만 이내 강호동이 K.O를 당했다. 강호동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 김동현이었다.

본격적으로 대결을 시작했다. 첫번째는 원심력을 이용해 컵반을 던지는 것이었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컵을 입으로 뱉는 것. 멀리 나간 사람이 최종승리였다. 김동현은 "순서가 생명"이라면서 선후공에 대해 견제했다.
두 사람은 결국 가위바위보를 하기로 했다. 강호동은 "남자는 주먹"이라며 선전포고, 김동현도 "그럼 이기려면 전 보자기를 내야겠다"며 심리전을 보였다. MC들은 "선수들이라 기싸움 장난 아니다"며 흥미로워했다.
치열한 기싸움 속에서 김동현이 선후공을 결정할 기회를 갖게 됐다. 강호동이 먼저 시작, 강호동은 "양말을 벗고 하겠다"며 승부사 클래스의 모습을 보였고, 그 옆에서 김동현은 연습에 빠졌다. 두 사람은 "페어플레이를 하겠다"고 악수를 나누며 승부에 열중했다. 강호동은 긴장감 가득한 모습으로 "도전"을 외쳤고, 신중하게 컵을 입에 붙여 원반던지기 동작대로 세바퀴를 회전했다. 이어 컵을 멀리 던졌으나, 다시 컵이 뒤로 돌면서 거리가 되돌아왔다. 김동현과 강호동의 희비가 교차했다.

김동현은 미소를 짓더니 다음 순서를 대기했다. 김동현은 "이기면 사진을 캡쳐해 액자에 넣어둘 것, 트로피 위에 전시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강호동과 똑같은 동작으로 컵을 던졌다. 하지만 원심력을 이기지 못하고 선 안으로 몸이 떨어져 실격되고 말았다. 과욕이 부른 대참사였다. 기록으로는 압승했으나 실격으로 벌칙의 주인공이 된 것. 결국 먹칠의 주인공은 또 다시 강호동이 아닌 김동현이 당첨됐다. 이를 모니터로 본 승리는 미뤄진 복수에 안타까워해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설찬채널이 오픈됐다. 캠핑을 떠난 설현과 찬미가 그려졌다. 팀에서 막내라는 두 사람은 막내공감대를 안고 함께 첫 여행을 떠났다. 창밖에 완연한 가을풍경을 보며 어느새 캠핑장에 도착했다. MC들은 "가을 풍경이 보기만해도 마음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자연의 영상이 힐링시켜주는 것 같다고 했다. 알록달록한 단풍풍경에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두 사람은 산책을 시작했다. CF같은 풍경속에서 설현이 광고포즈를 취했다. 이어 두 사람은 캠핑장 옆을 흐르는 한탄강의 물소리부터 낙엽소리까지 담았다. 감성을 충만하게 하는 힐링채널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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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로채널'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