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채널' 설현X찬미, 설배우와 찬PD의 '힐링' 채널 오픈[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23 06: 47

A.O.A 찬미와 설현이 힐링채널로 자연의 소리를 담았다.모두에게 힐링을 전한 영상미와 소리들이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가로채널'에서는 설현과 찬미의 '설찬리 캠핑중' 채널이 오픈됐다. 
강호동은 '강하대' 크리에이터를 시작했다. 강호동은 레옹처럼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조팝나무까지 준비해 길을 나섰다. 이어 지나가는 한 시민에게 1인 미디어 촬영을 소개하더니 "제 주제는 대결"이라며 지나가는 시민과 가위바위보 대결을 펼쳤다. 알고보니 그 시민이 알고있는 후배들이 '뷰티'로 1인 미디어를 많이했다고 했다. 강호동은 가위바위보를 시작했으나 이내 지고 말았다. 시작부터 불길한 예감이었다. 

승리는 설현에게 "혹시 '강하대' 대결을 하면 함께 할 의향있냐"고 질문, 설현은 "당연하다"고 했다. 
강호동은 "벌칙이 만만치 않다"고 했으나, 설현은 "이기면 된다"며 자신만만했다. 양세형은 다시 한번 "얼굴 먹칠 괜찮냐"고 질문, 설현은 "이기면 된다, 할일 없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 흥미로움을 안겼다. 
강호동이 도착한 곳은 한 체육관이었다. 실루엣부터 심삼치 않은 대결상대는 현진 격투가 김동현이었다.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대결을 시작했다. 첫번째는 원심력을 이용해 컵반을 던지는 것이었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컵을 입으로 뱉는 것. 멀리 나간 사람이 최종승리였다. 
치열한 기싸움 속에서 김동현이 선후공을 결정할 기회를 갖게 됐다. 강호동이 먼저 시작, 강호동은 "양말을 벗고 하겠다"며 승부사 클래스의 모습을 보였고, 그 옆에서 김동현은 연습에 빠졌다. 두 사람은 "페어플레이를 하겠다"고 악수를 나누며 승부에 열중했다. 강호동은 긴장감 가득한 모습으로 "도전"을 외쳤고, 신중하게 컵을 입에 붙여 원반던지기 동작대로 세바퀴를 회전했다. 이어 컵을 멀리 던졌으나, 다시 컵이 뒤로 돌면서 거리가 되돌아왔다. 김동현과 강호동의 희비가 교차했다. 
김동현은 미소를 짓더니 다음 순서를 대기했다. 김동현은 "이기면 사진을 캡쳐해 액자에 넣어둘 것, 트로피 위에 전시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강호동과 똑같은 동작으로 컵을 던졌다. 하지만 원심력을 이기지 못하고 선 안으로 몸이 떨어져 실격되고 말았다. 과욕이 부른 대참사였다. 기록으로는 압승했으나 실격으로 벌칙의 주인공이 된 것. 결국 먹칠의 주인공은 또 다시 강호동이 아닌 김동현이 당첨, '얼탁식(얼굴탁본)' 굴욕을 맛봤다.
설현과 찬미가 등장했다. 승리는 "AOA 만나는거 처음"이라며 설렌 모습을 보였다. 설현과 찬미는 "대선배님"이라면서 "라면집 자주 간다"고 말했고, 승리는 "크게 얘기해달라"며 뿌듯해했다. 
먼저 설현과 찬미의 '설찬' 채널부터 시작했다. 설현이 방송 최초로 세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설현은 "한번도 화장 지운 모습 보여준 적 없다"면서 흥미로워했다. 하지만 굴욕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에 모두 감탄하게 했다. 다음은 찬미 모습이 그려졌다. 강아지를 키우는 설현과 달리 찬미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다. 
설현은 스타상 수상 후 집에 상을 진열했다. 이어 집에 가득한 상을 보며 흐뭇해했다. 설현은 "교복모델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금의 설현을 있게해준 상"이라며 회상했다.  설현은 상 진열 후 밤 11시에 늦은 저녁을 마쳤다. 엄마표 집밥에 빠진 설현고 달리, 찬미는 직접 고기를 구웠다. 뷰티크리에이터답게 노련하게 카메라를 촬영했다. 설현은 "지금 브이로그는 맛보기"라면서 "다음엔 캠핑의 모든 것 공개될 예정, 놓치지 말아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드디어 캠핑을 떠난 두 사람이 그려졌다. 팀에서 막내라는 두 사람은 막내공감대를 안고 함께 첫 여행을 떠났다. 창밖에 완연한 가을풍경을 보며 어느새 캠핑장에 도착했다. MC들은 "가을 풍경이 보기만해도 마음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자연의 영상이 힐링시켜주는 것 같다고 했다. 알록달록한 단풍풍경에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두 사람은 산책을 시작했다. CF같은 풍경속에서 설현이 광고포즈를 취했다. 이어 두 사람은 캠핑장 옆을 흐르는 한탄강의 물소리부터 낙엽소리까지 담았다. 익숙하지만 주위깊게 듣지 않았던 소리들이었다. 
강과 산의 소리에 집중하는 시간, 새가 지저귀는 소리부터 말이 풀 뜯어먹는 소리 등 모든 ASMR 소리를 담았다.  
두 사람은 "막상해보니 진짜 어렵더라, 원하는 소리만 담는게 쉽지않았다"고 말하면서도 "귀기울여보면 참 좋은소리가 많구나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감성을 충만하게 하는 힐링채널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 잡았으며, 모두 힐링채널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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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로채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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