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품격' 장나라, 황제의 여자로 황실 '입성' 할까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23 06: 47

'황후의 품격'에서 신성록이 장나라와 계획된 로맨스를 보인 가운데, 신은경이 장나라를 황제의 여자로 소개했다. 이대로 황실 입성하나.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연출 주동민,극본 김순옥)'에서 이혁(신성록 분)의 여자가 된 써니(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라(이엘리야 분)는 母도희(나영희 분)과 실랑이를 벌였고, 급기야 돌로 가격해 피를 쏟게 했다. 하지만 도희는 죽지 않고 살아났고, 유라를 피해 도망가던 중, 차를 몰고 달려오는 이혁(시성록 분)의 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당황한 이혁은 차에 도희를 싣고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유라도 집에 돌아와 몸에 묻은 피를 닦았다. 이어 집으로 도망쳐 온 이혁에게 "당연히 폐하잘못이 아니다 술을 마시고 운전한게 드러나면 곤란해질 것"이라며 몸을 숨기자고 했다. 

그 사이, 왕식(태항호 분)이 母도희를 찾아나서던 중 땅이 떨어진 파편 조각을 확인, 도로에 피가 흥건히 묻어있는 것을 보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다. 그리곤 추적하던 중 파편이 일치한 차를 발견, 하지만 차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왕식이 잠시 눈을 돌린 사이, 몰래 빠져나온 이혁과 유라가 차를 몰고 도망쳐 나왔고, 트렁크에 숨겨둔 母도희를 인근 야산에 버리고 도망쳤다. 이혁은 바로 황실의 사람을 시켜 CCTV부터 흔적을 지웠다. 왕식이 차에 시동이 건 것을 보고 뛰어왔으나, 이미 차는 떠난 뒤였고, 왕식은 멀리서 운전대를 잡은 이혁의 얼굴을 확인했다.  
이혁도 왕식이 자신의 얼굴을 확인했음을 알아챘고, 이를 걱정했다. 유라는 "어떻게든 폐하 이름이 안 나오게 하겠다"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이혁은 비치도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유라를 의심, "여기 와본적 있냐"고 했다. 유라는 자신의 고향임을 속이며 "여행온 적 있다"고 거짓말했다. 마침, 황실에서는 이혁의 뺑소니 사고 소식을 경찰로부터 전해들었고, 유라에게 이혁을 어디에 빼돌렸냐고 물었다. 유라는 마침 전광판에서 오써니(장나라 분)가 하는 뮤지컬을 확인했고, 이내 황실에게는 "뮤지컬 관람 중이다"라고 거짓말쳤다. 이어 전화를 끊자마자 유라는 이혁에게 "오늘 비치도에 간 적 없는 것, 뮤지컬을 본 것"이라면서 자신을 믿고 따라달라고 했다.  
유라의 말대로 이혁은 뮤지컬 중인 써니를 찾아갔고, 뒤풀이에도 참석했다. 유라가 "오써니, 그 여자가 폐하의 알리바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  작전대로 이혁은 뮤지컬 팀들과 얼떨결에 뒤풀이까지 참석했다. 급기야 써니는 혁이와 러브샷까지 하며 뒤풀이를 즐겼고, 마침 도착한 언론들이 이를 모두 사진으로 찍었다. 
유라는 마부장(윤주만 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CCTV를 받던 중 사고 전 유라가 이미 도희의 머리를 돌로 친 모습이 찍힌 것. 돈을 거래로 유라는 "비치도의 흔적, 나왕식과 관계 아무도 알아선 안 된다"고 했다.
그 사이 이혁은 마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민유라, 해치워라,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다"고 했고 마침 이를 엿들은 유라가 "폐하, 절 너무 쉽게 보셨다"라며 배신감에 분노했다. 이어 이혁에게 '결정적 증거물인 저는 제가 처리하겠다'는 편지와 녹음파일을 남겼고, 그 녹음 파일에는 '비치도에서 제가 한 여성을 차로 쳤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당황한 이혁은 유라를 찾아나섰고, 차 안에서 쓰러진 유라를 발견했다. 유라는 이혁이 도착할 시간에 맞춰 자작극을 펼쳤다. 일부러 차량에 불을 지폈고, 약을 먹고 그 안에서 쓰러진 척을 했다. 이혁이 데리고 온 보안팀들이 유라를 차량에서 구조하는데 성공, 이혁은 쓰러진 유라를 보곤 "민유라"라고 외치며 불안해했다. 
다음날 유라는 깨어났고, 이혁이 유라를 간호하고 있었다. 이어 "진짜 죽기라도 할 생각이었냐"고 화를 냈고, 
유라는 "왜 살리셨냐, 제발 제가 다 안고 가게 해달라"며 자살을 하려했다. 이혁은 "난 대한제국의 황제다, 네가 왜 나 대신 책임을 지냐"면서 "앞으로 너는 내가 책임질 것, 무슨 일이 있어도 난 황실을 잃지도, 널 잃지도 않을 것"이라며 유라를 품에 안았다. 
이혁은 태후강씨(신은경 분)을 찾아갔고, 강씨는 비치도 사건에 대해 물었다. 이혁은 "간 적 없다"면서 거짓말했고 강씨는 "앞으로 나와 모든 걸 상의해라"고 말했다. 
그 사이, 써니는 황제인 이혁과 러브샷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퍼졌고, 급기야 父(윤다훈 분)의 치킨집도 유명해졌다. 父는 "숨겨진 황제의 여자라고 소문이 났다"면서 써니를 자랑스러워했다. 황실에서도 이 소문이 퍼졌고, 태후강씨부터 태황태후(박원숙 분)도 써니를 주목했다. 써니는 손님들로 몰린 가게에서 정신없이 일손을 돕고 있었다. 
이때, 유라는 이혁에게 "다른 이슈를 만들어야한다"면서 작전을 전했고, 이혁은 써니를 찾아왔다. 이혁은 가게에 몰린 사람들 앞에서 "정식으로 인사드리겠다, 오써니씨의 팬"이라면서 "써니씨와 데이트 하러 왔다"고 데이트를 신청했고, 모두가 주목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를 하러 나갔고, 써니는 이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혁은 "그냥 써니씨가 보고싶어서 왔다"고 했고, 써니는 더더욱 믿지 못했다. 
 
황실로 돌아온 이혁은 자신을 기다린 유라에게 "언제까지 이런 연기를 해야하냐"고 말했다. 유라는 "당분간은 이런 이슈로 조용해질 것"이라면서, 써니를 질투, 이혁은 "그 사람에게 질투라도 하는 것이냐"며 유라를 귀여워했다. 이어 "어떻게 황제의 여자가 될 수 있겠나, 앞으론 그 누구도 널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라며 유라에게 사랑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또 다시 뜨거운 밤을 보냈고, 강씨는 CCTV로 이 모습을 확인하며 분노했다. 
태후 강씨는 가족들과의 모임을 위해 태홍태후까지 불렀고, 언론들도 모두 불러들였다. 이혁은 유라를 데리고 들어오더니 "마음에 둔 사람을 인사시키겠다"고 말을 꺼냈다. 강씨는  유라를 누구보다 싫어했기에 분위기를 감지했고, 이내 미리 황제의 여자로 소문난 써니를 불러냈다. 기막힌 타이밍에 써니가 들어왔고, 강씨는 언론들 앞에서 써니를 "황제가 만나고 있는 여자"라고 소개해 반전을 안겼다. 이대로 엉겹결에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황제 이혁의 여자가 된 써니, 이대로 황실에 입성하게 될지 극의 흥미로움을 더했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온 명랑 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다. /ssu0818@osen.co.kr
[사진] '황후의 품격'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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